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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 성경적 담화 - “내어 쫓으라”

■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75세의 나이에 가나안 땅에 들어온 아브라함은 그로부터 25년 뒤에 백 세의 나이로 약속의 아들 이삭을 얻기 전에, 먼저 사라의 여종인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이라는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하갈은 잉태하자 주인인 사라를 멸시했습니다. 그러자 사라는 하갈을 학대했고, 하갈은 도망해 광야로 갔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사자가 하갈을 불러 하갈이 아들을 낳을 것과, 그 아들이 큰 민족을 이룰 것을 말하면서 그 아들에게 ‘하나님께서 들으심’이라는 뜻의 이스마엘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 후 하갈은 돌아와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 일은 아브라함이 86세 때 있었던 일이고, 그로부터 14년 후에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대로 사라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삭이라는 이름을 주었고, 이삭이 젖을 뗄 나이가 되자 큰 잔치를 열었습니다.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의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대연을 배설하였더라 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소생이 이삭을 희롱하는지라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매 아브라함이 그 아들을 위하여 그 일이 깊이 근심이 되었더니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을 위하여 근심치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  창세기 21:8-12
 잔치 자리에서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하자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라가 인간적으로 굉장히 냉정하고 정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은 이 일을 두고 고민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사라가 말한 그대로 행하라고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면서 이삭이 정한 씨고, 언약으로 태어난 아들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아브라함이 겪었던 삶의 발자취 속에는 먼 훗날 이스라엘이 겪어 갈 일들과 교회가 받을 복에 대한 내용이 그림자처럼 담겨 있습니다. 먼저는 잉태한 하갈이 사라를 멸시했고, 또 종의 아들 이스마엘이 약속의 자녀인 이삭을 희롱했습니다. 이스마엘은 분명히 이삭보다 먼저 태어난 아들입니다. 하지만 그는 종의 자녀였습니다.
■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이때로부터 2천 년이 지난 후에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맡았던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에 보낸 편지에 이 일에 대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율법으로 다시 돌아가 율법 아래 있고자 했던 갈라디아 교회의 잘못을 담대하게 지적하며 그들의 어리석음을 두 여인을 통해 설명했습니다.
내게 말하라 율법 아래 있고자 하는 자들아 율법을 듣지 못하였느냐 기록된바 아브라함이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계집종에게서, 하나는 자유하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나 계집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하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하나는 시내산으로부터 종을 낳은 자니 곧 하가라 이 하가는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산으로 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데니 저가 그 자녀들로 더불어 종노릇하고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갈라디아서 4:21-26
 첫 언약은 율법을 통해 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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