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아주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려서부터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십대가 되어서는 교회 일을 돕기도 했습니다. 그래야 하늘에 보물을 쌓아 구원받을 수 있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교회학교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그 당시 14살이었지만 교사 활동을 하며 열심히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저는 집회가 있을 때마다 항상 참석했습니다. 전도사님들이 산악 지역에 있는 저희 마을에 오시면 항상 가서 그 가르침을 경청했습니다. 교회에서 열리는 청소년 캠프에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캠프에서는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선물을 주실 것입니다. 영접을 하면 죄가 용서되고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고 가르쳤습니다. 저는 ‘와! 죄를 용서받는 것이 아주 쉽구나!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도!’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만일 구원이 그처럼 쉬운 것이라면 쉬운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곰곰이 따져 보고 말씀을 들었지만 만족스럽지가 않았습니다. 그 가르침들에는 무언가가 빠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의 믿음은 식어 갔습니다. 성경도 더 이상 읽지 않았고, 기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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