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는 중앙아메리카 7개국(벨리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중에서 가장 작은 나라입니다. 연중 고온다습한 이 나라에는 우리나라 경상북도만 한 크기의 땅에 7백만 명이 조금 안 되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나라 이름인 엘살바도르(El Salvador)는 ‘구원자’, 수도 이름인 산살바도르(San Salvador)는 ‘성스러운 구원자’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이곳 사람들 중에는 신·구교를 막론하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미의 작은 나라 엘살바도르에서 처음 구원받은 사람은 2007년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에서 복음을 깨달은 디오니시아 자매입니다. 저는 그해 성경탐구모임에서 처음으로 디오니시아 자매를 만났습니다. 그때 자매는 오전 시간에 손님들 스무 명 정도를 모아 진행하는 전도집회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죄에 대한 강의가 이어지던 날, 디오니시아 자매는 엎드린 채로 눈물을 펑펑 쏟으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강사님은 강의를 잠시 중단하고서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분명한 정신으로 말씀을 들어야 한다며 자매를 진정시켰고, 자매는 감정을 추스르고서 다시 말씀에 집중했습니다. 강사님은 그 후 곧바로 복음을 설명하셨는데, 저는 전구에 불이 켜지듯 확 밝아진 자매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제가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후 가끔 디오니시아 자매를 만날 때면 서로 그날 일을 이야기하며 그때를 추억하곤 합니다.
디오니시아 자매는 그 후 본인의 가족을 포함해 자신이 아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엘살바도르로 돌아왔습니다. 엘살바도르에는 구원받은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자매는 혼자 동분서주하며 열심히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성경은 사실이다’ 말씀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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