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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 <특집> 주님과 함께 이겨내는 삶

- 2004년 12월 3일 건강캠프 강연 중에서     김성국 <심장내과 전문의> | 서울     자신의 마음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       춥다고 도사려 웅크리지 말자잎 떨어져 다 떠난 저 나무들 보라벌거벗고 찬 바람 맞으며굳세게 서 있는 저 가냘픈 가지들까지도꽃 피고 새순 돋는 봄 올 때를 기다리며 이기겠노라고찬 바람에 흔들려도저 하늘 향해 곧게, 굳게들 제 자리에 섰고나북풍에 밀려 남쪽으로 향하는 저 구름 쳐다보며남풍 불 때 봄비 싣고 와내 몸 눈 덮여 차가움을 씻어 달라꾸나그러면 내 반겨가지 끝 몽우리 터트려 꽃 피워널 반겨 맞아아지랑이 잠 일깨워 봄 채우자꾸나       저는 요즘 이 시가 자주 떠오릅니다. 잎을 모두 떨어뜨린 나무가 겨울의 매서운 바람과 혹독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새순이 돋고 꽃이 필 봄을 기다리며 꿋꿋하게 견딘다는 내용을 음미하면서 가슴이 뭉클해지곤 합니다.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몰아치고 겉으로는 아무 소망이 없어 보이는 힘든 상황에서도 ‘생명의 싹’이 남아 있어서 오는 봄을 기다리며 오롯이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를 생각해 볼 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무의 속에는 치열하게 봄을 준비해 가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봄이 되면 그 준비한 것을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나무에게 닥친 어려움이 매서운 바람과 추위라면, 사람에게 닥치는 어려움은 경제적인 고통과 질병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많은 어려움 중에서도 질병으로 인해 받는 고통이 가장 힘들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치료해 주어야 하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저도 가끔씩 아주 심하게 아팠던 경험이 있습니다. 근래 몇 년 동안은 그런 아픔을 겪지 않았지만,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일 년에 한 차례씩은 꼭 굉장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방을 기어 다녀야 할 정도로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는 오로지 머릿속에 ‘하나님, 살려 주십시오.’ 라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살려주신다면 정말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겠습니다.’ 라는 기도만 나왔던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오늘까지 그럭저럭 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시키실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구약 성경에 나타난 다윗 왕에 대한 글을 읽을 때는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단한 권세와 힘이 있어서 그보다 더 높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되는 왕의 자리까지 올랐던 다윗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그의 마음은 어느 누구보다도 겸손했습니다. 어쩌다 고통스러운 병에 걸린 것을 두고 불행하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아픔을 통해 무엇인가 깨닫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의 손길이 나타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상황이 사람들의 마음을 낮추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만들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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