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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 2019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 - 그 풍성한 참사랑을 뉘 능히 끊을소냐

- 교제 모임
나은수
성경적 담화가 끝나면 바로 이어서 교제 모임이 있었다.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담화자들과 함께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합하고 이 교제 안에서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일들은 계속될 것인데, 말씀으로 든든히 중심을 잡지 않으면 언제든 흔들리고 미혹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라고 한 예레미야 15장 16절 말씀처럼, 교제 가운데 풍성히 흘러나오는 말씀을 양식 삼아 살아가자고 서로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셋째 날과 넷째 날은 지난 1년간 세계 각지에서 일어났던 선교 소식으로 채워졌다. 이상국 형제는 사도 바울이 더베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 자신을 돌로 쳤던 사람들이 있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다시 돌아갔던 것을 이야기하며, 그처럼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복음을 전한 믿음의 선배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많은 나라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진명 형제는 10월 말에 있었던 페루 리마 집회와 12월 초에 있었던 콜롬비아 메데인 집회 소식을 전했다. 페루 집회는 5월에 있었던 첫 전도집회 이후 열린 두 번째 집회였는데, 신문 광고를 보고 51명의 손님들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도 형제자매들이 함께해 좋은 교제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또 차 형제는 5월 페루 집회 때 구원받은 70세의 안드레스 형제에 대해 소개했다. 안드레스 형제는 항상 즐거운 표정으로 교제에 함께하고 집회에 손님들도 초대하고, 자신의 집을 모임 장소로 사용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는 분이라고 했다. 하루는 시간을 내어 안드레스 형제의 집을 방문했는데, 남는 방도, 의자를 놓을 공간도 없는 시내 외곽의 건물 옥상이 형제의 집이었다. 건축 노동일을 하며 앞을 볼 수 없는 아내와 다운증후군을 앓는 마흔이 넘은 딸을 보살피는 어려운 상황에도 기쁜 마음으로 교제에 함께하는 형제의 순수한 마음에 차 형제는 가슴이 뭉클했다고 했다. 중남미 나라들 중에서도 페루는 모임이 늦게 형성된 나라인데, 진정으로 말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페루에서의 복음 전도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12월 초에는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집회가 있었다. 집회를 열기 위해 베네수엘라에서 모임집을 맡고 있는 콜롬비아 출신 브라울리오 형제와 의논을 했는데, 브라울리오 형제는 정말 기뻐하며 베네수엘라 사람들과 콜롬비아 북쪽에 사는 사람들을 집회에 초대하겠다고 했다. 지난 2012년에 구원받은 브라울리오 형제는 나라 경제가 매우 악화된 상황에서도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모임 장소를 지키고 있다.* 
이 집회에서 구원받은 아르헨티나 출신 네스토르 모레노 형제는 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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