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8:3 한 말씀이 맞습니다. 우리 삶은 죽음의 그림자입니다.
그러나 막연한 것 같아도 훗날을 내다보며 ‘지금보다 어떻게 더 좋아지면 좋겠다.’ 하는 마음을 이루어 간다면, 당장은 느끼지 못해도 그러한 과정과 분위기를 통해서 새로운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앞으로 10년 뒤에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그 세월 동안 나와 가까웠던 사람, 가깝게 지내는 사람, 내 주변을 거쳐 가는 이 모든 사람들의 움직임 속에 나를 생각해 봅니다.
옛날에는 쌀을 씻을 때 쌀에 물을 붓고는 바가지를 흔들어서 돌을 골라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바가지를 흔드는 사람은 돌을 잡아내야 하니 아무 쓸데없는 그 돌을 하나 발견하면 참 반갑습니다.
성경을 보면 사도 바울은 어떤 사람들을 향해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살전 2:19 라고 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그들은 바울의 피붙이도 아니고 바울에게 어떤 덕이 되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자신과 상관없는 사람들,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들을 향해 그들이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해 놓은 것을 한번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야망이나 희망 등을 다 가지고 살아왔다 하더라도 무언가 해 놓았다 하는 것이 있습니까? 과연 무엇을 위해 살고 있었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삶이 고생스러우니 죽지 못해서 산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편하게 일하며 사는 사람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는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시간이 주어져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연말이면 술을 마시며 떠들고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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