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19.12> 하나님의 은혜와 형제자매들의 사랑으로 열린 두 번째 집회

- 페루 리마 전도집회 소식 
정명준 | 멕시코
지난 10월 22일 화요일부터 페루 리마에서 두 번째 전도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5월에 있었던 첫 번째 집회 이후 5개월 만에 열린 집회였습니다. 그때는 페루에 아무 연고가 없어 신문 광고로만 집회 홍보를 했는데 하루 평균 마흔 명이나 되는 많은 손님들이 집회에 참석했고, 그중 스물한 명이 복음 말씀을 통해 죄 사함을 받는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그 후 새로 거듭난 십여 명의 페루 형제자매들은 멕시코의 헤라르도 형제 부부와 함께 지난 5개월 동안 한 호텔의 작은 홀에서 꾸준히 모임을 이어 왔습니다. 당장 모임 장소를 구할 여건이 되지 않아 교통이 용이한 중심가에 적당한 장소를 임대해 임시로 모였던 것입니다. 첫 번째 전도집회 이후 다른 여러 일정들 때문에 선교사들이 리마에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헤라르도 형제 부부가 중심을 잘 잡아 주었고,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페루 형제자매들은 조금씩 말씀 안에서 자리를 잡아 갔습니다. 
그리고 그 모임에 거의 빠지지 않고 잘 참석했던 아나 자매와 프란시스코 형제가 지난여름 한국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두 분 모두 확실하게 구원받고 침례까지 받는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복음을 깨달은 아나 자매는 당시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면서 만약 한국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다면 구원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직장에 휴가를 얻는 것이 어려웠고 서른 시간이 넘는 긴 여행을 해야 했지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구원을 받은 사실에 크게 감사해 했습니다.
프란시스코 형제는 오래전부터 거리나 공원에서 확성기를 들고 자신만의 성경 교리로 하나님을 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 종교적인 열심과 인간의 의만으로 그 일을 해 왔습니다. 그러다 첫 번째 집회에 참석해서 그동안 배우고 가르쳐 왔던 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었고, 한국에서 확실한 복음을 깨달았습니다.
형제는 한국 성경탐구모임 마지막 날 전체 모임에서 확신에 찬 어조로 본인의 간증을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약 300년 동안 스페인의 식민 통치를 받았던 남아메리카 대륙의 대다수 원주민들은 가톨릭으로 개종해야 했고, 잘못된 교리로 진리와 동떨어진 채 살아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구 반대편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참 복음의 말씀을 자신들에게 전해 주었다며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육체를 통해 단 한 번의 제사와 희생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어 놓으셨는데, 그것을 모른 채 살아가는 자신의 민족과 라틴아메리카의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꼭 이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차진명 형제 부부와 헤라르도 형제 부부 외에 뉴욕의 박상원 형제와 멕시코시티의 이재훈 형제 부부도 함께했습니다. 또 한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