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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을 위한 집회

 - 필리핀 투게가라오 전도집회 소식
정경화 | 필리핀
악타족 사람들을 위한 집회 
지난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필리핀 루손섬 투게가라오에서 악타족 사람들을 위한 두 번째 집회가 있었습니다. 악타족은 검은 피부와 곱슬머리를 가진 전형적인 흑인의 모습을 한 사람들로, 문명과 거리를 두고 산속 깊은 곳에서 자기들만의 사회를 이루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십여 년 전부터는 필리핀 정부와 기독교 교단이 그들이 도시로 내려와 정착해서 살도록 배려를 해 주어 지금은 필리핀 각지에 흩어져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문명을 등진 생활을 하고 있고, 산에 화전을 일구거나 산이나 냇가에서 나물 등을 뜯어서 생계를 유지합니다.
이번 집회에는 모두 38명이 참석했는데 그중 여섯 명은 지난 3월에 악타 부족을 위해 열렸던 첫 집회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집회에는 안성에서 오신 형제자매들 열한 명도 함께했습니다.
타북의 마이크 형제가 사회를 맡았고, 일로코스의 로드리고 형제가 부인과 함께 와서 통역을 해 주었습니다. 알라카판에서 온 랜디 형제는 마닐라에서 온 형제자매들과 함께 집회를 거들었습니다. 식사는 투게가라오의 자매들과 마닐라의 올리비아 자매가 준비했습니다. 투게가라오 모임의 대표인 리토 형제도 부인인 로즈 자매와 집회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찬송 인도는 마닐라와 타북의 형제자매들이 함께했습니다.
집회 기간 동안에는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오전에 2편, 오후에 2편, 저녁에 1편씩 ‘성경은 사실이다’ 말씀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분들이 일로카노어로 더빙된 이 말씀을 얼마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정말 막막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이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악타족 사람들은 악타어를 사용하고, 교육을 받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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