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온두라스 제2의 도시 산페드로술라에서 첫 번째 온두라스 전도집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4-50명 되는 많은 손님들이 집회에 참석했고, 그중 3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복음을 깨닫는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온두라스 사람들은 말씀을 대하는 태도도 매우 진중했습니다. 온두라스는 중남미 최빈국 중 하나로 경제 사정이 좋지 못하고, 산페드로술라는 내전이나 분쟁 지역을 제외하고는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히는 곳입니다. 그러한 불안한 정세가 이곳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찾게 하는 큰 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온두라스에도 형제자매들이 생겨났지만 몇 해 지나지 않아 대내외적으로 여러 악재들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교류가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저희 선교사들도 그런 온두라스의 상황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LA 모임에 함께하고 있는 온두라스 출신 과달루페 형제를 통해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과달루페 형제는 온두라스의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차로 세 시간 이상 남쪽으로 가야 하는 모고테에서 태어났습니다. 모고테는 문명의 이기가 거의 닿지 않아 수도나 전기 시설도 없는 산골 마을이라 그곳에서 나고 자란 과달루페 형제는 열 살이 되던 무렵에 처음으로 옷을 입었을 정도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후 큰형을 따라 온두라스 제1항이 있는 푸에르토 코르테스로 가서 여러 궂은일을 하며 청소년기를 보내다가 스무 살 무렵 과테말라와 멕시코 국경을 넘어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갔습니다. 당시 수중에는 여벌 옷 한 벌과 한화로 계산하면 몇만 원 정도의 돈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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