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느 날 친구들과 산에 놀러갔다가 무덤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친구 하나는 비석 앞에 앉고, 그 뒤에 아이 하나가 어깨를 잡고 서고, 나도 그 뒤에 어깨를 잡고 섰었는데, 어느 날 알아보니까 두 친구 다 죽고 없었어요. 무덤 앞에 앉았던 아이가 먼저 갔고, 그 다음 내가 어깨를 잡았던 아이가 갔으니까, ‘그 다음은 내 차례구나. 죽음이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그 사진을 볼 때마다 섬뜩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다 보니 ‘그렇다면 죽음 저 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저는 눈에 보이
로그인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볼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