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분쟁과 다툼과 나뉨이 있었던 그 지역 성도들에게 성만찬의 의미를 자세하게 일러 주면서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4-7 고 했습니다.
각 사람에게 한 성령이 은사를 주었다는 이 내용을, 우리는 하나님께서 야곱을 통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될 열두 아들을 축복하고 각 지파의 장래의 일을 말씀하시는 창세기 49장의 내용과 연결하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들은 이스라엘의 십이 지파라 이와 같이 그 아비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되 곧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28절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열두 지파가 자기 위치와 분수를 알고 다른 지파와의 관계를 명확히 했을 때는 평안했지만, 그 역할이 흐트러졌을 때는 지파들 사이에 많은 다툼이 있었고, 이방 민족의 지배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모습은 단순히 구약성경에 적힌 옛이야기가 아니라, 먼 훗날 이 땅에 나타날 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며 교회 안에 있을 문제까지도 암시하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3-5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셨다는 고린도서의 말씀처럼, 야곱이 아들들을 축복한 것은 야곱 자신의 생각대로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르우벤부터 베냐민까지 야곱의 아들들을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역사의 시작부터 열두 아들들에게 질서를 세워 놓고 역사를 끌어가셨는데, 교회도 그와 똑같은 원리로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움직임은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됩니다.
■ 가나안 땅을 분배받은 열두 지파
여호수아서에는 민족을 이룬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점령한 곳은 기생 라합이 있었던 여리고성입니다. 그 후 아이성을 점령하고 아모리 다섯 왕과 전쟁을 함으로써 그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 후로는 가나안 북쪽 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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