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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 길 잃은 양을 찾으러 오신 분

복음서를 읽으면서 71회
마태복음 18:1-14
누가복음 15:3-7
2002. 7. 20. 강연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예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 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마태복음 18:1-14)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마태복음 18장 1절부터 보겠습니다.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예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마태복음 18:1-4)
이 내용에서 예수께서 어린아이를 예로 들어 말씀하셨기 때문에, 자칫 잘못 생각하면 이 말씀을 어린아이에 대한 이야기로 넘기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이 내용은 무게 있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된 내용은 천국에서 누가 큰지, 천국에서의 지위에 대한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천국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천국에 대한 생각조차 하지 않겠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를 선생으로 모시고 따라다녔고 세례 요한의 설교를 들었을 뿐 아니라 유대인의 전통도 이어 왔으니 천국에 대해 관심이 있었습니다. 
지금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천국이 있느냐고 물으면 있을 것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천국은 사람들이 지어낸 허무맹랑한 것이며 천국에 대해 말하는 것이 상식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세상에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고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한 민족의 역사를 두고 천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천국이 있다는 것을 철저히 믿었고, 천국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옛날 선지자들이 했던 말들을 누군가 지어낸 상상의 이야기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선지자들의 예언은 그 민족의 생각의 초점이 되어 있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이 천국에서는 누가 큰지를 물은 질문은 천국이 있느냐 없느냐를 논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천국이 있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그곳에서 누가 어느 자리를 차지하느냐가 이들에게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이것은 가상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였습니다. 
현재 이 세상에서 가장 크게 대두되는 문제 중 하나가 천국을 논하는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이 맞부딪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없다면 그런 싸움들이 일어날 이유가 없습니다. 역사를 유심히 살펴보면 현재 역사를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한 과거 역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가 오늘날 현실에서 딱딱 들어맞아 가고 있습니다. 
세상 어느 나라든지 과학이나 농업, 혹은 교육에서 새로운 지표를 발표하는 것 외에, ‘앞으로 이 나라는 어떠한 프로그램에 의해 어떠한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다.’ 하는 식으로 지목하여 발표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 일은 오직 한 민족, 유대인의 역사 속에만 주어져 있습니다.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 ‘이 말씀은 참으로 중대하고 위대한 사실인데, 내 짧은 소견으로 표현하기가 참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세계 역사는 성경이 말하는 이 확실한 사실 앞에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사실에 비추어 보면 언젠가 세계 민족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는 것은 절대적인 사실입니다. 토인비라는 유명한 역사학자는 과거 역사를 통해 앞일을 예측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과거 역사 속에 예언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내용들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세계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확실한 증거들이 충분히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학자들은 이 거대한 프로그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너무나 모르고, 너무나 무관심하지 않았습니까?
예수께서 세상에 오셔서 천국에 대해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은 그 말씀에 상당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예수께서는 산 위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하고 말씀하셨고,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도 하셨습니다. (마 5장 참조) 명확하고 확실한 사실을 설명하셨습니다. 그때 그 말씀을 들은 많은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저희 서기관들과 같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마 7:29 참조) 그만큼 예수의 설교에는 힘이 있었습니다. 
이 설교가 바로 마태복음에 발표된, 매우 중요한 ‘산상수훈’입니다. 예수께서 그 위대한 설교를 하시고 산에서 내려오셨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 8:1 참조) 또 누가는 어느 평지에서 말씀하신,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눅 6:17-49 참조)
마태복음에는 산에 대한 내용이 자주 나타납니다. 마태복음 18장의 어린아이를 두고 천국에 대해 말씀하신 교훈도 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성경에 나오는 산의 의미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 맨 처음 창세기 1장, 2장, 3장 내용을 보면 창조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산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동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들은 천국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합니다. 죽은 후에 영혼이 연기처럼 사라져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흔히 하늘 구만리라고 표현하거나, 천당, 천국, 또는 하나님 나라라고 하는 곳에 갔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희미하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마 3:2) 했고, 어떻게 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분명하고 확실하게 선을 그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가까이하고 많이 읽는다는 사람들 중에도 천국에 대해서 불확실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유명한 성경 사전이나 위대한 성경학자들의 설교집 중에도 잠꼬대 같은 흐릿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선지자라고 하던 사람들의 예언 전체가 거짓말이었겠습니까? 그들이 하나님의 거짓 증인들이었겠습니까? 흐리멍덩한 이들, 눈먼 소경들이 선지자라는 이름으로 세상 살기도 바쁜 사람들의 시간을 뺏으려고 그렇게 기록했겠습니까? 성경은 결코 사람과 의논하거나 사람에게 기대거나 사람의 동정을 사서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누가 와서 통치한다. 어떤 사람이 그 위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다.’라고 명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 여러 기독교인들이 남긴 찬송가 가사를 보아도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 예수의 나라 땅 위에 곧 오겠네 오겠네  
(합동찬송가 551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때가 되면 그분이 와서 통치하신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쉽게 읽고 넘겨 버릴 내용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천국에서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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