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성경 강연 이후에 강연자와 청중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포럼은 강연 내용을 샅샅이 검토한 몇 명의 연구자들이 질문을 하면, 강연자가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석했던 사람들은 이 포럼을 통해 의문점을 풀고, 강연 내용을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소리포럼은 이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예레미야서에는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17:9-10)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장이라고 하면 피가 온몸을 돌 수 있도록 펌프질을 하는 장기(臟器)를 말하는데, 이 말씀에서 심장을 살핀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여기에서 말하는 심장이나 폐부는 몸에 있는 장기인 심장이나 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뉴킹제임스 버전에는 심장과 폐부가 ‘heart’와 ‘mind’로 나와 있습니다.
I, the LORD, search the heart, I test the mind, Even to give every man according to his ways, According to the fruit of his doings.
‘심장을 살핀다’는 말도 마치 의사가 검진하듯이, 말 그대로 심장을 살핀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웅변가가 ‘조국이 당신에게 무엇인가 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당신이 먼저 조국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를 생각하라’고 말할 때, 듣는 이의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이때 어떤 감동이 폐부를 자극한다고 말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 가슴과 폐부의 후면에 무엇인가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서에 보면 “눈이 있어도 소경이요 귀가 있어도 귀머거리인 백성을 이끌어 내라” (43:8) 는 말씀이 있는데, 이는 멀쩡한 눈과 귀를 가진 사람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또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마 11:5) 하신 말씀도 영적으로 눈이 멀고 귀가 들리지 않는 상태를 치유하는 복된 소식을 전한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들을 보면, 사람에게는 겉사람이 아닌 속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육적인 것뿐 아니라 그 속에 혼적인 것과 영적인 것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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