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는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이 부활절 연휴 기간을 이용해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열렸다. 멕시코와 중남미 형제자매들에게 큰 교제의 장이 되는 이번 성경탐구모임을 통해, 참석자들은 심도 있게 성경을 공부하고 지역 간의 소식을 나누며 교제 가운데 새로 발표된 여러 메시지들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멕시코에서는 19개 지역에서 형제자매들이 참석했다. 최근 복음이 전해져서 활발하게 모이고 있는 푸에블라에서 15명이 왔고, 시에라마드레에서 23명이 왔다. 시에라마드레는 한 형제가 10여 년 전 후아레스에서 복음을 깨닫고는 시에라마드레로 돌아가 꾸준히 복음을 전해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았는데 최근 우리와 다시 연결된 곳이다. 중남미의 아홉 나라(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나마)에서도 여러 형제자매들이 오셨는데,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구원받은 사람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다시 전도가 일어나고 있는 콜롬비아에서도 신전수 자매와 함께 11명이 참석했다.
그 밖에 미국, 캐나다, 독일, 한국에서도 78명이 참석해서 모두 515명의 형제자매들이 이번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에 함께했다. 첫날 저녁, 첫 번째 성경적 담화를 들은 뒤에 각 지역과 나라별로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지역이 빠짐없이 호명되었고 모두가 큰 박수로 환영했는데, 이곳만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이번 성경탐구모임의 주제성구는 에베소서 2장 19절-22절이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에서는 3년째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과 같은 주제성구로 성경을 상고해 오고 있다. 이 성구를 중심으로 5일간 오후에는 주제성구에 맞게 선정된 다섯 편의 유 회장님의 설교를 시청했고, 저녁에는 이상국, 전현식, 차진명 형제의 성경적 담화를 들었다. ‘너희’, 즉 거듭난 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인 이 말씀을 통해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교회가 세우심을 입었다는 의미와, 성령 안에서 성전이 지어져 간다는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지어져 가는 성전에서 나는 과연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교회가 받는 환난과 핍박에 대해서도 깊이 상고했다.
매일 오전에는 전도 강연이 진행되었는데 전현식, 이상국, 차진명 형제가 각각 하루씩 강연을 맡았다. 공학박사인 전 형제는 우주, 빛, 인체 등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를 설명했다. 이 형제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바라신다며,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계획하신 역사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풀었다. 차 형제는 인간이 심상히 지나칠 수 있는 아주 작은 죄까지도 짚으며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완벽할 수 없음을 강조했고, 누가복음 18장의 바리새인과 세리의 이야기를 전하며 세리처럼 낮아진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당부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권 목사님의 복음 설교를 들었다.
저녁 집회 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문동연 박사가 지난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 때 발표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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