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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 거듭난 형제자매들의 대열에서

안드레이 살코 | 벨라루스
제 이름은 안드레이 살코이고, 2004년 10월 6일에 거듭났습니다. 지금 벨라루스에 살고 있으며, 지난 4월에 벨라루스 형제자매들과 유럽지역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해외에 계신 형제자매들이 작지만 어리지 않은 벨라루스 모임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되는 데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지난 2년간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글 마지막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벨라루스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러시아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주요 언어는 러시아어지만 벨라루스 고유 언어도 있습니다. 벨라루스 땅은 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일어난 곳이고, 러시아, 폴란드, 유대 등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아 왔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전 세계 유대인 숫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유대인들이 지금의 폴란드와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지역에 살았습니다. 현재 벨라루스 형제자매들이 살고 있는 브레스트시의 경우, 당시 거주민의 절반이 넘는 숫자가 유대인이었습니다. 초대 이스라엘 대통령 하임 와이즈만, 네 명의 이스라엘 총리, 화가 마크 샤갈, 할리우드 영화사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를 공동 창립한 루이스 버트 메이어가 벨라루스 태생이라는 작은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그 점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오늘날 벨라루스에는 1만 명 남짓 되는 유대인들만이 살고 있습니다. 
벨라루스는 천 년도 더 전에 기독교를 공식 국교로 채택했습니다. 현재 80퍼센트가 넘는 벨라루스 사람들이 러시아 정교나 로마 가톨릭교 신자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들 중 절반 조금 넘는 사람들만이 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구소련 연방 출신 국가들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동시에 이곳 통념상 러시아 정교와 로마 가톨릭교를 믿지 않는 기독교 신자들은 이단 종교 신봉자로 여겨집니다. 심지어 벨라루스에 등장한 지 백 년이 넘은 침례교조차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단 종파의 하나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개신교를 믿는 벨라루스 사람들은 전체 인구의 2퍼센트도 채 되지 않습니다.
2004년에 구원받기 전에는 저 또한 러시아 정교 신자였습니다. 당시는 벨라루스에 복음이 막 전해지기 시작한 때였는데, 폴란드와 독일에서 벨라루스로 들어와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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