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아 기다리던 봄이 드디어 온 것을 실감합니다. 종일 겹겹이 껴입었던 옷을 한 꺼풀씩 벗어내고, 움츠러들었던 몸이 조금씩 활력을 찾아 가고 있습니다.
3월 4일부터 7일까지 치트완에서 오랜만에 전도집회를 했습니다. 작년 한국 성경탐구모임 이후에는 인도에서만 몇 차례 집회를 했는데, 오랜만에 네팔에서 집회를 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집회 장소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결혼식이나 이사, 집을 짓는 방향, 부적 등 많은 일들을 길흉화복에 맞추어 택하는 네팔의 풍습 때문에 결혼식이 많은 3월에는, 호텔이나 파티를 하는 장소에 손님이 많습니다. 예전에 저희가 집회를 했던 장소들에서도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저희에게 장소를 빌려 주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마땅한 장소를 찾은 끝에 집회를 하기 적당한 장소와 숙소를 구했고 무사히 집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집회에는 25명이 참석했고 그중 구원받은 사람은 집회 진행팀을 포함해 11명이었습니다. 주로 치트완 사람들이었고 다른 지역에서 4명이 왔습니다. 그리고 집회 후에는 4명이 구원받은 간증을 했습니다. 치트완의 공장에서 일하는 젊은 기독교인 부부를 비롯한 몇 사람은 구원받지는 못했지만 마음에 있던 여러 가지 궁금한 점들과 의심들이 해소되었고 하나님이 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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