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에 교회 건물이 완공된 이후, 쿠엔카메 형제자매들과 20분 거리에 있는 도세데디시엠브레의 형제자매들이 함께 이곳에서 모이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올해로 십 년이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의료봉사팀이 나바에 이어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쿠엔카메에 방문했는데, 3일간 900명 이상의 인근 주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교회를 다녀갔습니다. 그때 각자 맡은 위치에서 성심성의껏 봉사한 의료봉사팀과 멕시코 형제자매들의 태도와 마음 씀씀이에 감동을 받은 현지인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중 일부는 그 자리에서 전도집회에 참석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나바 의료봉사 때는 그 몇 달 전에 이미 전도집회를 치렀기에 아쉽게도 그 후 특별히 전도로 이어진 경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 달도 채 안 되는 간격을 두고 의료봉사와 전도집회가 이어졌기 때문에 다들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