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19.04>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2005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
2005. 12. 27. 오후 강연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  출애굽기 3:15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로마서 1:1-4
미디안 제사장의 딸과 결혼한 모세
우리는 앞서 모세의 일생에 관해 살펴보았습니다. 한 인간으로 이 땅에 태어나 정해진 역할과 목표를 위해서 세상을 살다 간 그의 120년 인생과 구약과 신약의 흐름을 살펴보았을 때, 모든 것이 예수 한 사람의 생애와 죽음을 우리에게 비추어 주기 위한 도구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장대한 계획이 예수 한 사람 속에 모두 들어 있었습니다. 그것이 성경 전체를 이루고 있고 성경이 존재하도록 잡고 있는 힘입니다.
출애굽기 2장은 모세가 40세 되던 때까지의 내용입니다. 모세는 40세 때 미디안 광야로 들어갔습니다. 창세기 25장을 읽어 보면 아브라함은 사라가 죽은 후 그두라라는 여인을 얻어서 자식들을 낳았는데, 그중에 미디안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들에게 미리 유산을 주어서 가나안 땅의 동쪽으로 내보냈습니다. 1-6절 참조 이삭과 다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미리 손을 썼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과 이삭에게 허락하신 약속을 이룰 수 있도록 일을 해 나간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아라비아 지역에 많이 섞여 살았는데, 미디안 족속이 아브라함의 아들 미디안과 이름이 같은 것을 보면 그 족속은 미디안의 자손이었던 것 같습니다.
출애굽기 2장, 3장, 4장에는 모세가 미디안 땅으로 가서 40년의 세월을 보내고 애굽 땅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끌어내어 바로왕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하는 사역을 가지고 애굽으로 돌아왔습니다.
모세의 생애 중 80년은 마치 구약 시대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미디안 광야로 떠나는 모세의 모습은 이스라엘 역사의 시작과 닮았습니다. 이스라엘은 광야, 그리고 광야 시절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세례 요한에게도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요 1:23 라는 역할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앞뒤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출애굽기 2장 16절에는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더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을 읽으면 이때 제사장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요셉이 애굽에 있을 때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과 결혼을 했다는 내용에서도 제사장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창 41:45 참조
율법 이전의 세상에서 사람들은 신의 존재를 받아들였고, 이스라엘 민족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신에 대한 정의가 조금 모호했습니다. 신을 섬긴다, 제사를 지낸다 하는 것들이 풍속처럼 많이 퍼져 있던 때였습니다. 모세 시대를 지나면서 제사장의 역할, 그리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에 대해서 등 모든 정의가 정확하게 내려집니다.
성경을 보면 이스마엘이나 에서 같은 사람들이 어떤 대열에서 제외되듯이,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이 제외되어 갑니다. 그 길이 점점 좁아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요 14:6 라고 엄청나게 좁은 길을 설명하기도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런 것을 보았을 때, 단순히 ‘저 시절에는 하나님이 제사장을 따로 두셨나 보다.’ 하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 시대적 상황, 로마서에서 ‘율법이 있기 전에도 죄가 세상에 있었으나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사망이 왕 노릇했다’ 5:13-14 참조 고 한 그 기준으로, 율법 이전의 시대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2장 16절부터 읽어 보겠습니다.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 아비의 양 무리에게 먹이려 하는데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무리에게 먹이니라 그들이 그 아비 르우엘에게 이를 때에 아비가 가로되 너희가 오늘은 어찌하여 이같이 속히 돌아오느냐 그들이 가로되 한 애굽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우리를 위하여 물을 길어 양 무리에게 먹였나이다  16-19절
미디안 제사장의 딸들이 목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는데 모세가 구해 주었습니다. 그 딸들은 모세를 일컬어 “한 애굽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모세의 모습이 애굽 사람처럼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겉모습은 애굽 사람이었지만 속사람은 히브리인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모세의 모습에서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 2:5 한 말씀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도 겉보기로는 사람의 모습이었지만, 하나님이셨습니다. 
아비가 딸들에게 이르되 그 사람이 어디 있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그 사람을 버리고 왔느냐 그를 청하여 음식으로 대접하라 하였더라 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가 그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가로되 내가 타국에서 객이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여러 해 후에 애굽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더라  출애굽기 2:20-25
짧은 내용이지만 여기에서 또 4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모세의 80년 생애가 출애굽기에는 두 장으로 짧게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나머지 생애, 마지막 40년이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속에 나타납니다.
이때부터 모세는 압제하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끌어내기 위해 애굽으로 들어가는 선지자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때 상황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인간의 몸을 쓰고 이 땅에 태어나시기 직전과 태어나셨을 때의 시대적 상황과 닮았고, 특히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시대적 상황은 모세의 때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모세의 생애 중 첫 40년은 애굽에서 태어나 애굽의 왕궁에서 보냈습니다. 우리는 창세기 1장의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2절 한 상태에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3절 하신 말씀에서, 언젠가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쓰고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 곧 아들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와 같이 모세는 애굽 땅에 태어나 다른 곳도 아닌 왕궁에서 왕자로서 성년이 되었습니다. 또 그는 광야 시절을 한 번 지나고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돌아왔습니다. 이는 구약 시대를 경영하신 하나님께서 훗날 예수라는 한 사람의 모습으로 태어나실 것을 비추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라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잊어버리셨다가 이제야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갈라디아서 4장에는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4절 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때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창 15:13 라고 약속하셨습니다. 430년이라고 기록된 곳도 있습니다. 출 12:40 참조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하신 말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세상이 죄악으로 완전히 물들어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구약성경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렘 31:34,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사 44:22 하는 약속의 말씀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완전히 뛰어넘는 하나님의 목소리가 선지자들을 감동시켰고, 그 약속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어졌습니다.
호렙산의 떨기나무
이제 모세가 애굽 땅에 들어가게 되는 결정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출애굽기 3장을 보겠습니다.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1절
출애굽기 2장에서는 모세의 장인이 르우엘이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이드로라고 했습니다. 이때 모세가 이르렀던 호렙산이 바로 시내산과 같은 곳입니다. 훗날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나와서 이 산에서 율법을 받았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우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 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출애굽기 3:2-8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창 12:1 고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