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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2005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
2005. 12. 26. 저녁 강연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저가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충성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으니 저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히브리서 3:1-3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로마서 1:1-4
예수님의 그림자, 요셉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는 에서와 야곱이라는 쌍둥이 아들이 있었습니다. 출애굽기에 나오는 이 민족의 이름은 바로 이 야곱의 이름입니다.
야곱에게는 열두 명의 아들과, 그들을 낳은 네 명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레아와 레아의 여종 실바, 라헬과 라헬의 여종 빌하입니다. 그중에서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아내는 라헬이었습니다. 하지만 열조와 함께 막벨라 굴에 장사된 아내는 라헬이 아니라 유다를 낳은 레아였습니다. 라헬에게서는 요셉이 태어났습니다.
요셉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형들은 요셉을 질투했습니다. 하루는 요셉이 꿈을 꾸었습니다. 밭에서 형제들이 곡식을 묶었는데 자신의 단은 일어서고 형들의 단은 자기 단을 둘러서서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또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도 꾸었습니다. 요셉의 꿈 이야기를 들은 형들은 요셉을 시기해서 애굽으로 가는 이스마엘 족속 사람들에게 은 이십을 받고 노예로 팔았습니다. -훗날 예수님을 팔아넘긴 가룟 유다도 그 대가로 은을 받았습니다.- 형들은 집에 와서는 짐승의 피를 묻힌 요셉의 옷을 아버지에게 보여 주었고, 요셉이 짐승에게 잡아먹혔다고 생각한 야곱은 통곡을 했습니다. 그때 요셉의 나이는 열일곱 살이었습니다.
애굽으로 팔려 간 요셉은 보디발이라는 시위대장의 집에 종으로 들어갔습니다. 요셉이 지혜롭게 일을 잘 처리하다 보니 집 전체를 주관하는 총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젊고 용모가 준수한 요셉에게 반해 매일 눈짓을 하며 동침하기를 청한 것입니다. 어느 날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의 옷을 붙잡고 또다시 동침하기를 청했고, 요셉은 여인의 손을 뿌리치고 나갔습니다.
인간으로서 세상에 오신 예수께도 유혹이 있었습니다. 십자가를 지나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던 것을 보면 하나님이지만 인간성을 함께 지니고 계셨던 예수께 삶에 대한 유혹이 분명히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구약에 있는 말씀대로 이루어 달라는 기도로 그 유혹을 뿌리치셨습니다. 
마 26:36-46, 막 14:32-42, 눅 22:39-46 참조
요셉이 여인을 피할 때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있었기에 요셉은 할 수 없이 자신의 옷을 버려두고 도망했는데, 여인은 요셉의 옷을 증거로 삼아 요셉에게 죄를 뒤집어씌웠습니다.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불러 놓고 요셉이 자신을 겁탈하려고 했다, 자신이 소리를 지르자 옷을 버려두고 도망갔다고 한 것입니다. 아내의 말을 들은 보디발은 크게 노해서 앞뒤 사정을 살피지 않고 요셉을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요셉이 갇힌 옥에 왕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었는데 그들은 도저히 꿈의 뜻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요셉이 그들의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에게는 사흘 안에 복직될 것이라고 했고, 떡 굽는 관원장에게는 사흘 안에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술 맡은 관원장에게 복직이 되거든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요셉이 말한 그대로 되었습니다. 하지만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의 청을 잊었고, 그 후 요셉은 감옥에서 2년의 세월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애굽의 바로왕이 꿈을 꾸었습니다. 애굽의 어느 누구도 해석하지 못한 그 꿈의 내용을 요셉이 해석했습니다. 그 꿈은 7년의 풍년과 7년의 흉년에 대한 꿈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순서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요셉이 감옥에서 관원장들의 꿈을 해석해 주었고, 그다음 그에게 있어서는 안 될 2년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 2년이 있은 후에 바로의 꿈에 7년의 풍년과 7년의 흉년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도 꼭 이와 같습니다. 구약성경 다니엘의 예언에 따르면 메시야가 죽임을 당하고 7년 후에 인간의 역사는 끝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2천 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왔습니다.
요셉이 감옥에서 보낸 2년의 세월은 교회 시대의 그림자입니다. 그 시간이 지난 후에 비로소 7년의 풍년과 7년의 흉년에 대한 꿈이 실현되었습니다. 7년의 풍년은 위에서 7년 동안 벌어질 혼인 잔치를 말합니다. 예수께서 공중에서 교회와 만나는 사건이 있을 것이고, 그와 동시에 이 땅에서는 7년 동안 마치 흉년과 같은 환난의 때가 지나갈 것입니다. 그 순서가 이 요셉의 생애 속에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요셉은 왕의 꿈을 해석해 주고 전국을 치리하는 총리가 되는데, 바로왕은 “나는 너보다 높음이 보좌뿐이니라”고 하며 요셉에게 자신의 인장 반지까지 빼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바로왕의 모습은 마치 아버지 하나님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예수님의 위치를 우리에게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와 때를 맞추어 요셉은 애굽의 제사장인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과 결혼했습니다. 이 이방 여인과 혼인한 요셉의 모습에는 예수께서 교회와 혼인하게 될 것에 대한 전주곡이 조용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애굽 여인과 결혼한 요셉에게는 두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첫째가 므낫세, 둘째가 에브라임입니다. 야곱은 숨을 거두기 전에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해 주었는데, 팔을 어긋나게 해서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므낫세의 머리에 얹었습니다. 가인과 아벨, 이스마엘과 이삭, 에서와 야곱처럼 요셉의 두 아들도 형과 동생의 위치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세상 사람들이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요셉 이야기’라고 하면서 ‘요셉과 열한 명의 형제가 있었는데, 요셉이 애굽에 팔려 갔다가 다시 가족들을 만났단다.’ 하고 지나가는 그런 이야기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창세기 전체와 구약 시대 전체를 통해 볼 수 있는 형제들의 관계, 구약 시대와 신약 시대의 관계, 오순절 이전 시대와 이후에 일어나는 교회와의 관계, 이 모든 것이 요셉의 짧은 생애를 통해 우리에게 밝히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요셉이 형제들을 만날 때의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자 애굽으로 곡식을 사러 왔다가 아버지가 사랑하는 막내 동생과 함께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형들은 자기들이 팔았던 동생 요셉이 자신들을 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두려워서 벌벌 떨었습니다. 그때 요셉은 형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능히 대답하지 못하는지라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가로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창세기 45:3-5
그 후 요셉은 아버지와 가족들을 애굽으로 데려와 고센 땅에서 살게 했는데, 시간이 지나 아버지 야곱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자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때는 요셉이 우리를 봐주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이제 우리는 야단 난 것 아닌가?’ 하고 염려했습니다.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창세기 50:16-17
얼마나 답답했으면 요셉이 울었겠습니까. 이때 이 요셉의 심정은 예수님의 심정이기도 합니다.
그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가로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요셉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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