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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아멘

- 제13회 ‘꿈 같은 사랑 한영 암송대회’ 소식
나은수
지난 12월 1일, 안성 선교센터에서 열세 번째 ‘꿈 같은 사랑 한영 암송대회’가 열렸다. 128단락에서 136단락까지 <꿈 같은 사랑> 책의 마지막 부분을 외우는 대회였다. 2009년 10월에 한글로 외우는 것으로 처음 시작되어 2011년 7월부터는 한글과 영어를 함께 외우는 것으로 진행된 암송대회는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그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된 것이다.
대회에는 965명이 참가 신청을 했는데, 그중 한글과 영어를 함께 외우는 부문에는 294명이, 한글로 외우는 부문에는 671명이 접수했다. 하반기에 행사가 잦았고 6개월 만에 열리는 대회였음에도 847명이 접수한 지난 대회보다 118명이 증가한 숫자였다. 단체전에 참가하는 팀도 한영, 한글 각각 세 팀씩 늘어 모두 
57팀이 접수했다. 각 지역에서, 각 가정에서 <꿈 같은 사랑>으로 마음을 모으고자 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대회 시작 전에 있었던 인사말에서 최숙희 자매는 그리스도를 정확히 소개하는 복음 말씀인 <꿈 같은 사랑>을 읽고 암송해 온 지난 10여 년의 교제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항상 옆에 두고 가자고 권유함으로써 대회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대회 심사 기준과 동선이 여느 때처럼 상세하게 안내되었고, 긴장을 풀어 주는 함성과 박수 소리로 열세 번째 ‘꿈 같은 사랑 한영 암송대회’가 시작되었다.
대회 1부 _ 개인전과 단체전 예선
대회 1부는 개인전과 단체전 예선으로 이루어졌다. 개인전은 예전과 같이 두 명의 참가자가 한 조가 되어 상호 심사를 했다. 상호 심사가 어려운 어린이나 고령자를 위한 개별 심사도 대회장 한편에서 진행되었다. 개별 심사를 신청한 사람은 지난 대회보다 12명이 줄었는데, 13세 이하 어린이 신청자는 오히려 26명이 늘었다. 각 지역 교회학교와 가정의 독려로 암송 분위기가 자리 잡아 감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전 심사가 모두 끝나고, 단체전 예선이 시작되었다. 각 팀은 모여서 마지막으로 소리를 맞추어 본 뒤 심사에 임했고, 심사가 끝난 후에는 다른 팀의 암송에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두 지역이 연합하여 참가한 팀도 있었다. 대전·공주 팀이었다. 대전의 이은경 자매는 많은 대전 형제자매들이 여러 사정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자 가까운 공주 지역 청년들에게 함께 출전할 것을 제안했다. 같이 암송하면서 서로 힘을 받고 교제를 나누는 계기가 되겠다는 마음에서 제안을 했다는데, 대회가 임박한 상황이었음에도 공주 청년들이 선뜻 수락해 참 고마웠다고 거듭 이야기했다. 공주 청년들이 대회에 참가하기로 한 것은 대회 나흘 전이었다. 개인전 사전 등록이 이미 마감된 시점이었기 때문에 ‘대전 팀’에서 ‘대전·공주 팀’으로 팀명을 바꾸어 단체전에 출전하기로 했고, 그 뒤로 나흘 동안 열심히 암송해 단체전에 함께할 수 있었다.
공주의 최한창 형제는 대전 형제자매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외웠다고 했다.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뒷부분의 어려운 단락들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대회 날 심사 받을 때 제일 쉬운 첫 네 단락을 외우게 되었고, 외우다가 중간에 다 함께 멈추는 큰 실수를 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래도 참여에 의의를 둔다며, 개인적으로 초반 대회 때 몇 번 참가하고 오랜만에 참가한 것이라 아쉽기도 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주의 최샘 자매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모일 수 있어서 좋았고, 함께 암송하자고 제안해 주신 대전 형제자매들이 참 고마웠다고 했다. 그리고 대회장에 와서 예전부터 꾸준히 참가하며 여전히 그 자리에 계시는 형제자매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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