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영혼들에게 예수께서 오셔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하고 기도문을 가르치시면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하셨습니다. (마 6:9-13 참조) 당시 가난한 사람들은 먹고사는 데 급급했지만 부자들에게는 먹을 것이 남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복이 없어서 육신적인 것, 먹을 것까지 달라고 구걸해야 되었던 것이겠습니까? 굶주린 영혼을 채워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었기에 예수께서 영혼의 굶주림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떡을 떼어 주시면서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이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하고 질문했을 때,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요 6:26-29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예수를 붙잡아 왕으로 추대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정치가들은 선거철이 되면 상대를 헐뜯으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으려 애를 쓰는데, 예수는 가만히만 있어도 임금이 될 수 있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에게 ‘빨리 저쪽으로 건너가라’ 하시고는 사람들을 피해 가셨습니다.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요 18:36) 고 빌라도에게 말씀하셨던 것같이 언젠가 그의 나라가 이루어지겠지만, 아직은 이 땅 위에 그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예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하고 물었을 때,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 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 17:20-21) 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영혼의 갈증을 채워 주기 위해 세상에 오신 분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영혼의 갈증을 채운 사람만이 하늘에 소망이 있고, 그 소망을 따라가게 됩니다. 소망 없는 자들이 육신의 소망을 가지고 예수를 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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