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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걸음마다 서로를 돌아보며 교제를 나누고

- 미얀마 소식
고엄수 | 필리핀
저는 9월 한 달 동안 미얀마에 있었습니다. 9월 1일에 샨주에 갔다가 비자 기간이 만료될 때가 가까워 출국을 하기 위해 26일에 수도 양곤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정대로라면 9월 27일에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는데, 조흥숙 자매가 그동안 친주 컬레묘 지역에서 태권도를 통해 연결된 청년들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진행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10월에 집회 계획을 세우고 비자를 연장하기 위해 모두 함께 태국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제가 머물렀던 샨주에서 있었던 일들을 간략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차잉통 전도집회
9월 1일과 2일에는 태국 매사이 모임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 모였습니다. 2014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일한 모세, 2016년 10월부터 일하며 ‘성경은 사실이다’를 아카어로 번역한 아카족 청년 시므온, 2015년 가을부터 일하면서 요한복음 강해 일부와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를 번역한 아론과 뺑, 그리고 2015년부터 일한 암이 참석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집회에 사람들을 초대하는 일은 주로 모세 형제가 지역 지인들 한두 사람을 통해서 하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살고 있는 타칠렉과 이번에 집회를 치른 차잉통 및 주변 지역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했고, 멀게는 가는 데만 사흘이 걸리는 샨주의 주도인 타웅지에서 와서 말씀을 들은 사람들도 20여 명이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200여 명 이상이 집회에 참석해 말씀을 들은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말씀을 들은 사람들과는 지속적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서로 연락이 되지 않으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사정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각 지역의 한두 사람을 통해 참석한 사람들이었기에 이곳 형제자매들도 손님들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랬기에 말씀을 들은 이들의 구원 여부도 정확하게 알 수 없었습니다.
9월 3일부터 8일까지는 차잉통에서 전도집회를 가졌습니다. 시므온 형제의 성경학교 선배가 운영위원으로 있는 아카족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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