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를 이용해 뉴욕에서 있었던 교제 모임 마지막 날, 저의 정신을 깨운 이야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중남미의 선교지에서는 거의 2주에 한 번씩 집회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북미 청년들이 한두 명씩 돌아가면서 방문해 가능한 한 많은 집회에 참석해 보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북미 지역에서 진행되는 많은 일들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이 정작 활발하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 이유로 계획된 일이었습니다.
그 모임이 있기 얼마 전, 제가 있는 밴쿠버에서 전도집회가 있었고, 이를 통해 새로 구원받은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집회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는데, 그러던 차에 뉴욕에서 중남미 집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 우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다음 주에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중미 수양회에 가기 위해 비행기 표를 구입했습니다.
막상 표를 끊고 나니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그동안 중남미 지역 소식은 많이 들었지만 그 지역들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한 번도 방문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기대하고 가야할지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div_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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