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해서 한 민족을 이루실 것을 약속하셨고, 약속된 민족의 조상인 그에게 확실한 복을 빌어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아브라함을 축복하게 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가나안 땅에 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창 13:15) 는 약속을 해 주셨고, 그 약속이 이루어지도록 축복하는 사람을 보내 왔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멜기세덱입니다. 이 사람이 어디서 온 사람인지, 출신이나 배경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다만, 신약 시대에 사도 바울이 그에 대해 “아비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끝도 없고” 라면서 영원하다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형성되던 초기에 가나안 땅, 지금의 팔레스타인 땅에는 아브라함보다 큰 사람이 없었습니다. 노아의 대홍수 때도 아브라함의 조상이자 인류의 조상인 노아보다 큰 이는 없었고, 에덴동산에서도 아담보다 높은 이는 없었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멜기세덱은 아브라함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아브라함을 축복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멜기세덱에 대해서 많은 추측들을 합니다. ‘살렘 왕이니까 예루살렘 땅에 살던 왕이 아니냐, 제사장이 아니냐.’ 라며 신학자들도 많은 추측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두 종류의 제사의 표본이 된 아벨과 가인의 제사가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으나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제사를 드린 아벨은 땅의 소산인 농산물을 드린 가인에게 죽임을 당했고, 양을 잡아 드리는 그 제사는 중단되었습니다.
만약 멜기세덱이라는 사람이 가나안 땅에 살던 사람이었다면, 그는 이 땅에서 무엇으로 제사를 드리고 있었을까요? 만약 이 땅에 하나님께서 명하신 다른 제사가 있었다면 멜기세덱을 쓰시지, 무엇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먼 곳에서 이 땅으로 데려오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송두리째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보다 더 높은 멜기세덱에게 땅을 허락하셨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당시 이 지상에 멜기세덱이 드렸을 것 같은 제사는 없었습니다.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멜기세덱은 하나님께서 어디에선가 아브라함에게 직접 보낸 사람입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대에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었던 의인 노아의 행동을 지켜보시고 그것을 구약 성경에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반면 이 멜기세덱에 대해서는 구약 성경에 누구라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그림책에 있는 대로 설명 없이 모시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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