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이 성장했던 시간 | 노일구(안산)스크랩 팀에 참여하기 전, 제 마음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 철학과를 졸업하고 나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지? 나는 무엇으로 돈을 벌어야 하나?’ 하는 생각들로 무력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또 교제 가운데 생활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력감은 우울감으로 변했고 우울감은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그러던 중 스크랩 팀 모집 공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전에 스크랩 팀 활동을 하기는 했지만 8월에 입대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스크랩 팀에 참여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하던 제게 스크랩 팀의 팀장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내 마음도 스스로 지키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다른 사람에게 문제를 줄 수도 있기에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난 3-4개월을 돌아보았을 때 이런 상태로 입대하면 그 후에는 교제와 더 멀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크랩 팀 활동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그때 든 생각은 ‘나는 이제껏 최선을 다해서 살아 본 적이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임해 보자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리고 일정이 시작되기 전, 각 팀의 팀장들이 모여서 합숙을 하며 준비하는 기간 동안 나눈 이야기와 말씀은 활동 기간 내내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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