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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 2018 국내외 성경탐구모임 - 함께 모인 지 50년이 되었습니다

- 2018년 국내외 성경탐구모임 전체 스케치
나은수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안성 선교센터에서 제50회 국내외 성경탐구모임이 열렸다. 형제자매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어느덧 50해를 거듭했다는 기쁨을 실감하기도 전에, 성경탐구모임이 시작하기 열흘 전부터 유래 없는 무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 관측사상 111년 만의 폭염이었다. 예년과 달리 비조차 내리지 않아 안성 선교센터 인근 하천과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각지에서 찾아올 형제자매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되었다. 성경탐구모임 준비를 위해 국내 및 해외 여러 나라에서 모인 100명가량의 청년들이 성경탐구모임 시작 한 달 전부터 일을 도왔다. 
그리고 수천 명이 이번 국내외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하여, 다 함께 말씀을 되새기고 교제를 나누고 함께 생활했다. 서로 언어는 다르지만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 하신 시편 19편 4절의 말씀을 실감할 수 있었던 한 주를 돌아본다.
성경 말씀과 성경적 담화
올해 성경탐구모임의 주제성구는 요한복음 19장 28절 “이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였다. 2016년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에서 시작된 요한복음 공부는 작년에도 이어져 요한복음을 장별로 세세하게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요한복음 19장 28절을 중심에 놓고 그 안에 담긴 뜻이 무엇인지 다각도로 살펴보았다. 
저녁에는 유 회장님의 요한복음 강해 설교 네 편과 로마서 강해 설교 한 편을 들었고, 오후에는 강해 설교 내용과 짝을 이루어 성경적 담화가 진행되었다. 요한복음의 각 장별로 중요한 사건을 정리하고, 시간과 장소, 인물을 색깔별로 표시해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한 인쇄물 ‘요한복음 한눈에’도 미리 여러 언어로 준비되어 배부되었다.
첫 번째 설교에서는 요한복음 2장의 가나 혼인 잔치를 설명하면서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이적의 의미를 살폈다. 한 새 가정을 무대로 예수께서 ‘포도주’에 대해 정확히 말씀하신 것과 그 포도주가 구약성경의 예언대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과 연결된다는 것을 설명했다. 두 번째 설교에서는 요한복음 19장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죽음의 과정을 세세히 살피고, 마태, 마가, 누가복음의 내용과 비교했다. 주님의 죽으심을 전하기 위해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목적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세 번째 설교에서는 요한복음 1장의 빌립과 나다나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과연 “나를 따르라” 하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 네 번째 설교는 요한복음 7장의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하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에 대한 말씀이었다. 마지막 날 저녁은 로마서 12장의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하신 말씀과 함께,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실천하는 삶은 어떤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첫째 날 성경적 담화는 주제성구인 요한복음 19장 28절의 의미를 자세히 공부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요한복음 2장의 가나 혼인 잔치에서 어머니 마리아에게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하신 예수님 말씀의 의미와,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놓인 돌 항아리 여섯 개, 그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 말씀, 하인들이 순종하고 가져갔을 때 포도주로 변한 물의 뜻이 요한복음 19장 내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찬찬히 살폈다. 
둘째 날에는 갈릴리 가나에서의 첫 번 이적 이후에 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 그리고 다시 갈릴리 가나로 이어지는 예수님의 행보를 살폈다. 그리고 그 행보가 그대로 사도들에게, 그리고 우리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연결되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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