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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복음서를 읽으면서 55회
마태복음 13:44-502002. 3. 9. 강연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태복음 13:44-50)
직접 오셔서 말씀하신 예수님이 말씀을 보면, 사람들이 이야기를 할 때 무언가에 비유해서 이야기를 하듯 예수께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에 맞추어 무엇에 비유하면서 천국에 대해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그대로 믿고, 그대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다시 보면서, ‘이것은 심각한 문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내용에는 추호의 거짓도 없고 과장된 것도 없고 양보도 없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독선적인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어느 정도의 독선입니까? 예수께서는 어떻게 하면 지옥에 가게 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마 24:35) 하신 말씀을 보면, 지옥의 존재가 농담이라든지 가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 예수께서 하신 명령도 절대적인 군주의 소리와 같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마 6:20) 하신 명령을 보면, 거기에 다른 군소리는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고, 예수에 대해 안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온화하고 모든 것을 포용해 주시는 좋은 분이라고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이러한 말씀을 하실 때는 어느 누구도 그 이야기를 약화시킬 수 없게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종파에서는 성경을 연구해 보니 지옥이 없더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실없는 소리를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지옥은 틀림없이 있습니다. 사람이 옳은 말을 했든지 그른 말을 했든지 어떤 말을 했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해 심문을 받는다고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마 12:36 참조) 예수께서 지옥에 대해 하신 말씀을 보면 우리는 지옥에 대해 여러 말을 할 필요가 없는데도,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 중에 ‘과연 지옥이 있겠나?’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저는 어릴 때 읽을 때마다 겁이 났던 성경 구절이 하나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상을 타기 위해서 외운 구절 가운데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마 5:21-22),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마 5:27-28), “만일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마 5:29 라는 구절들이었습니다. 이러한 구절들은 지옥에 대해 겁을 내게 했습니다. 읽고 나면 항상 율법이 저를 억눌렀습니다.그러던 중 곡이 좋아 자주 불렀던 노래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 곡의 가사가 다르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한없건만 내 마음은 울고 울어그대 없는 설움에 한숨 쉬네  (올드 블랙 조(Old Black Joe)   미국 민요)
저는 ‘그대’를 사귄 적이 없었는데도 한숨이 있었습니다. 내 영혼 속에 도사리고 있는 죄 때문에, 적은 지식으로 아는 율법이 저를 너무나도 오랫동안 괴롭혀 왔습니다. 그런데 그 괴로움에서 해방된 후에는 달라졌습니다.
내 모든 죄 나를 얽어맸으나 저 구세주 나를 풀어 주셨고내 지은 죄 주홍빛과 같아도내 주의 피가 나를 희게 씻었네
내 죄의 짐 나를 항상 눌렀고이 육신 눈 앞을 보지 못했네주 십자가 나를 놓아주시니그 밝은 빛을 보고 따라가겠네 (합동찬송가 200장   내 모든 죄 나를 얽어맸으나)
‘아, 내가 참으로 해방되었구나.’ 하는 것을 안 뒤로부터는 지옥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그런데 문제는 어떤 신앙인들은 성경을 인용하여 글을 쓰면서 지옥을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한 유명 신앙인의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글은 잘 썼지만 그 속에 지옥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온 우주는 상대적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면 마귀가 있고, 빛이 있으면 어두움이 있고,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하나님의 나라가 있으면 지옥이 있습니다. 그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지옥이 없다고 하니 참 안타까웠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사도 바울의 글을 읽다가 참 좋은 구절을 보았습니다. “저 유명한 이들은 내게 더하여 준 것이 없고” (갈 2:6)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처럼 유명한 사람의 글이라고 해서 그것이 절대적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을 자기 나름대로 해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이후부터 누구든지 지옥이 없다고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지옥에 가서 활활 탈 만한 죄를 가지고 있으니 지옥이 없다고 해야 자기 마음이 편한가 보다.’ 하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자기가 지은 모든 죄, 자기가 품은 모든 죄가 지옥 불의 불쏘시개가 될 것입니다. 사람은 어떻게 해도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성경은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민 32:23 고 했습니다.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마 12:36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는 조금도 양보가 없는 분입니다.그런 기준에서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 13:49-50) 는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은 세상 사람들이 온화하고 거룩하고 선하다고 하는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씀대로 본다면 예수님은 선하고 인자하기만 한 분이 아닙니다.예수님은 사람들을 위한 희생양이 되어 참으로 죽기 위해 세상에 오신 분입니다. 세례 요한이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요 1:29) 라고 한 대로 인간을 대신해서 그 죄의 대가를 치르러 오신 분입니다. 그렇지만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마 16:27) 한 말씀이나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계 1:7) 하는 내용들을 보면, 다시 오실 때는 무서운 존재로 나타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이 함부로 논할 수 있는 가벼운 분이 절대 아닙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감해서도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 비유로 하신 이 말씀 속에는 무언가 깊이 담겨 있는 것이 있습니다. 오래전 이스라엘의 다윗왕이 자기의 본능대로 부하의 아내를 취한 일이 있었습니다. 왕은 그 일이 탄로 날까 봐 부하인 장군을 불러 포상도 하고 잔치도 벌이고 휴가도 주며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했습니다. 하지만 그 충성스런 부하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왕 근처에서 머물렀습니다. 그럴수록 왕은 그를 더 미워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장군에게 명하기를 적들과 싸울 때 그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우고 다른 사람들은 다 피해서 그를 죽게 하라고 했습니다. 단순히 그의 처 밧세바를 뺏기 위함이었습니다.그것은 그 나라 입장에서는 일급비밀이었습니다. 그렇게 감쪽같이 해치웠는데 어느 날 나단 선지자가 왕에게 찾아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왕이여, 한 성에 양과 소를 여러 마리 가진 부자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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