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일에서 20일까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인근 도시 모론에서 전도집회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작년 10월에 첫 집회가 있었는데, 그때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중남미 지역의 다른 나라 사람들과는 달리 아르헨티나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상당한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하는 성경 이야기에 얼마나 귀를 기울일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종교심이 강하고 학습하기를 좋아하는 이 나라 사람들의 특성 때문에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꽤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했고, 그중 상당수가 구원받았습니다.*첫 집회 직후 곧바로 모임 장소를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차진명 형제님 내외와 헤라르도 형제님 내외가 머물고 있던 임시 숙소를 이용해 십여 명의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모였습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는 동안에도 마땅한 장소를 구할 수가 없었는데, 외국인으로서 집을 1년 이상 장기 임대하기에는 조건이 무척 까다로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집회를 가졌던 장소와 숙소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지역에 있었습니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바쁘게 왕래하는 그곳에서는 아르헨티나인들의 자존심과 우월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소 차갑고 건조한 눈빛으로 동양인을 대하는 사람들을 거리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그 후 호텔에서 한 차례 더 전도집회를 했지만 전도가 꾸준히 이어지지는 못했고, 구원받은 사람들을 교제 안에 함께하도록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모임 장소를 구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몇 달 동안 차 형제님이 헤라르도 형제님과 함께 열네 명이나 되는 부동산 중개인을 만나 보았지만, 누구 하나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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