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년 전, 제가 24살 때 독일에 왔습니다. 요리를 업으로 삼고 있는지라 매년 한국과 북미, 유럽 성경탐구모임이 열리면 식당에서 일을 돕고 있습니다.
제가 형제자매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에서 요리를 한 것은 3년 전 한국 성경탐구모임의 해외 식당이 처음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직업 학교를 다니며 프랑스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성경탐구모임의 해외 식당에서는 500명분의 많은 음식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궁금해 해외 식당 일에 자원했고, 그때부터 참석하는 모든 성경탐구모임에서 식당 일을 돕게 되었습니다.
사실 독일에는 요리를 하러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시험에 떨어졌고, 비자 연장을 위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해서 직업 학교를 알아보았습니다. 원래 요리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직업으로 삼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직업 학교에서 선택할 수 있는 분야를 살펴보니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요리였습니다. 내가 요리를 할 준비가 되어 있나, 요리를 업으로 삼아도 되나 하는 고민의 기로에 놓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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