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무게는 변함이 없습니다
인류 전체가 동시에 땅에서 뛴다고 가정해 봅시다. ‘하나, 둘, 셋’ 해서 동시에 풀쩍 뛰었다가 내리면 어쩌면 그 충격에 지구가 반쪽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지구상에는 수십억의 인류가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구가 늘어났다고 해서 지구의 전체 무게가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또 사람이 그렇게 많이 죽어도 지구의 무게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무덤만 볼록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푹 꺼져버리고 시체는 산화되어 버리고 없습니다. 인간은 이 지구, 땅에 있는 것들을 먹고 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죽어도 땅의 무게는 그대로인 것입니다. 실지로 무수한 인생들이 세상을 살다 갔는데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 무게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지구에 무게를 더해주는 것들이 없지는 않습니다. 매년 대기권 밖에서 지구상으로 날아오는 별똥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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