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나지 않은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거듭난 이후에는 죄에 대한 문제에 더욱 부딪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 다음에는 그것보다 조금 더 나아가 ‘이 정도도 괜찮겠지.’ 하게 됩니다. 성경 말씀을 읽는 것도 ‘오늘 하루쯤 걸러 읽어도 괜찮겠지.’ 하다가 다음 날이 되면 ‘어제도 안 읽었으니 오늘 안 읽어도 괜찮겠지.’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우리 마음은 하나님의 지혜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거듭난 경험을 한 사람들도 조금씩 성경과 멀어지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거듭난 후에 그런 엄청난 실패를 한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성경 말씀에 악심을 품고 돌아서게 되었던 것이 아닙니다. 조금씩 조금씩 멀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잠 6:10-11) 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탄은 이런 식으로 우리 영혼을 갉아먹습니다. 이것은 거듭난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죄라는 것에 대해 지금까지 얼마나 민감하게 생각하며 살아오셨습니까?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해 보셨습니까? 노력한 만큼 실제로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었습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조금 자제하다가 넘어지고, 돌이켰다가 또 넘어지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모습입니다. 공중의 권세 잡은 자가 나를 노략하고 공격하려고 계속해서 내 마음을 긁어 부스럼을 내는 것입니다.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창세기 3:2-3)
사탄의 질문에 여자는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라는 말을 넣었습니다. 사탄에 속아 넘어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고 대답했습니다. 동산 중앙에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생명나무가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만 하셨는데, 이 여인은 생명과까지 통틀어서 하나님께서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 실과를 모두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는데 여인은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다고 했습니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창세기 3:4)
하나님께서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지만, 사탄은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한 사탄의 말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과 정반대의 말입니다. 이 말을 하기까지 사탄은 간교한 말로 여인을 슬쩍 속였습니다.
우리는 어떻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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