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윤자 | 서울
저는 올해 멕시코의 토레온에서 열린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하면서, 문득 ‘멕시코에 한 해만에 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년에 멕시코를 서너 번 정도 가던 때도 있었는데, 작년부터는 일 년에 한번 정도 다녀옵니다. 많은 형제자매들이 멕시코에 들어가셔서 복음을 전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자주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평소에 멕시코에서 선교활동을 하시는 분들과 자주 전화통화를 하며 소식을 듣습니다. 지금도 자꾸 새로운 도시로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또 올 12월에는 멕시코시티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며칠 전에 토레온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계시는 자매로부터 전화를 받고, 102세 된 멕시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귀여운 할아버지’라고 부르던 그분은 살아 계실 때에도 연세가 참 많아 보이는 분이셨습니다. 그분의 연세가 어떻게 되느냐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으면, 아무도 그분의 연세를 정확하게 모를 정도였습니다. 짐작으로만 백세가 넘으셨을 것이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며칠 전에 돌아가셨는데, 그분이 구원받으셨을 때의 이야기가 있어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분은 2000년 10월에 구원받으신 분입니다. 2001년부터 올해까지 토레온에서 네 번 성경탐구모임을 가졌는데, 멕시코에 아무런 연고도 없던 2000년에도 멕시코에서 한번 집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복음이 전해진 지역인 나바에 사는 어떤 형제님이 자기 가족이 토레온에 있으니 그곳에서도 집회를 열어달라는 요청을 해서 집회를 가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집회 중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병환 중에도 굉장히 열심히 말씀을 들으러 오셨는데, 당뇨병의 합병증이 발병해서 더 이상 말씀을 들으러 오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입니다. 그분은 호세 루이스 형제의 이모부 되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집회 장소에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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