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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전도하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복음의 큰 잔치

- 2018 국내 전도집회 소식Ⅱ
매년 겨울에는 국내 각지에서 전도집회가 열립니다. 올해도 12월 중순부터 2월까지 매주 끊임없이 전도집회가 이어졌고, 이를 위해 각지의 형제자매들은 물론 국내 및 해외 선교사들까지 마음을 합하고 있습니다. 글소리에서 그 소식들을 모았습니다.
검단 전도집회 소식  | 이준호
검단에서는 지난 5년간 강사를 모시고 손님들을 초대하여 여는 전도집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전도집회를 열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모으고 준비해 지난 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집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잠깐 검단 교회의 시작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현재 검단은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서구에 속해 있는데 1995년 3월 이전에는 경기도 김포군이었습니다. 40여 년 전에 검단면 오류리에 있던 한 장로교회 교인들이 율법과 종교에 매인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해 있던 중,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장로교회에 말씀을 잘 전하는 젊은 목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목사를 교회로 초빙했습니다. 김 목사는 부인이 먼저 구원받고 후에 김 목사도 구원받은 상태에서 안산에서 목사로 시무하다가 1976년 10월에 오류리 교회로 오게 된 것입니다.
김 목사는 당시 오류리 교회 교인이던 한 청년을 인천 전도집회에 초대했고, 그 청년은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후에 김 목사는 교인들에게 떡을 많이 만들고서 복음 전도를 위한 잔치를 크게 열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1977년 3월에 한국평신도복음선교회에 소속된 강사를 초청하여 전도집회를 열었고, 그 집회에서 오류리 교회의 장로, 집사 등 대다수의 교인들이 구원받았습니다. 
그 후로 매년 혹은 격년에 한 번씩 전도집회를 열어 왔는데, 전체 교제 중의 작은 일부로서 검단 형제자매들이 말씀과 교제 가운데 순종하며 지금까지 온 것은 주님께서 은혜의 말씀으로 이끌어 주신 일이라 생각합니다.
검단 형제자매들은 이번 전도집회를 앞두고 화질이 좋지 않은 프로젝터를 대형 텔레비전으로 교체하고, 자작나무 판재로 좌식 책상 서른 개를 만들었습니다. 어머니들은 안성에서 유기농 식재료를 공수하여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집회에 오신 분들이 밥 한 번 더 먹으러 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셔서 식사도 하고 말씀도 듣고 복음에까지 연결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했는데, 드신 분들이 호평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 집회 초대장 천 장을 만들어 검단 일원과 인근 검암동, 계양역 등지에서 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주변 상가에도 찾아가 초대장을 전해 주었습니다. 어떤 형제는 집회 장소에서 가까운 공원에 가 산책 나온 할머니들께 초대장을 드리면서 전도서 12장 1절의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는 집회의 주제성구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집회 장소가 가까우니 미리 한번 가 보시는 것이 어떠냐고 하여 할머니 세 분을 모시고 가서 집회 장소를 보여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 세 분 모두 집회 첫날부터 참석하셨고, 두 분이 구원받으셨습니다. 
한 분은 간증하시면서 이곳에 와서 들은 말씀이 정말 새로웠고 내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는 왜 이런 말씀을 해 주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피로 자신의 죄가 이미 다 사해져 있다는 말씀에 감사했고, 아들 넷과 딸 셋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며 간증 중에 눈물을 보이기도 하셨습니다. 
첫날부터 끝 날까지 꾸준히 참석한 분들은 열두 명 정도였고, 여섯 명이 구원받았습니다. 형제자매들까지 합쳐 매일 8-90명 정도가 집회에 참석했는데, 그간 교제에 잘 나오지 않던 형제자매들도 집회에 함께하여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서로 협력하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집회에서 사회를 맡은 형제는 집회 첫날 강연 시작 전에, 새해가 되면 사람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덕담으로 가장 많이 주고받는데 진짜 복은 성경 말씀에서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니 부디 집회 마지막 날까지 참석해 복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저녁에 고엄수 형제가 강연을 맡아 성경을 전했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두 시에 ‘성경은 사실이다’ 말씀을 시청했습니다. 저녁 강연 후에는 검단 형제자매들이 함께 모여 교제를 나누었는데, 고엄수 형제는 필리핀에서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 소식을 영상 자료와 함께 전해 주기도 했습니다. 토요일 낮부터는 부천의 김덕근 형제와 김포의 박성욱 형제가 상담을 맡아 진행해 주었습니다. 일요일에는 이번 집회에서 구원받으신 분들과 집회에 참석했던 모든 분들이 함께 성찬식 떡을 떼고 포도주를 나누며 주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집회에는 인근의 김포, 강서, 구로, 양곡, 영등포 형제자매들이 참석해 주셨고 인천과 부천 형제자매들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서울과 인천, 부천 교회 찬양대, 그리고 서울·경기 하모니카 합주단 분들도 와 주셔서 주님을 찬양하는 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 검단 전도집회에 협력해 주신 모든 형제자매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광주 전도집회 소식  | 박주영
전라남도 광주에서는 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성경은 역사다’라는 주제로 일주일간 성경 공부를 했습니다.
전도집회가 있기 전에 먼저 손님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집회 전에 폭설이 내려 눈이 많이 쌓였는데 교회가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차량 운행이나 보행에 문제가 될까 봐 집회 하루 전인 일요일에 모든 형제들이 눈을 쓸고 얼음을 깨고 소금을 뿌리며 제설 작업을 했습니다. 또 형제자매들 모두가 각자 맡은 구역을 대청소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에는 집회 기간 동안 말씀을 듣는 분들이 숙식을 하며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했는데, 올해는 저녁 식사만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한 분 한 분의 영혼을 집회로 모시고자 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모든 형제자매들이 접수, 안내, 상담, 방송, 음식, 주차, 청소, 교회학교 등 집회 기간 동안 이루어져야 할 일들을 분담해서 진행했습니다. 화요일에는 기온이 올라가 눈도 녹고 봄비 같은 단비가 내려 공기도 맑아져 말씀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권 목사님의 ‘성경은 사실이다’ 말씀 DVD를 시청했고, 저녁에는 이상국 형제께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이상국 형제는 찬양대의 힘 있는 찬송에 힘이 난다고 하시며 참석한 모든 분들과 함께 찬송가 가사를 상고하기도 했습니다. 
화요일에는 저녁 집회 후 광주 형제자매들 모두가 함께 교제를 나누었고, 수요일 저녁 집회 후에는 청년들과의 교제 자리도 마련되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데 집중하는 강사님의 모습을 보며 영혼이 거듭나는 일에는 수고와 봉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요일에 복음 말씀이 설명되었고, 더 알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개인 상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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