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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성경적 담화 - 학개서를 통해 보는 이스라엘 민족의 귀환과 성전 건축

학개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땅이며 하나님의 계획이 머물러 있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성전이 지어지는 내용이 중심입니다. 학개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같은 시기의 역사를 기록한 스가랴서와 에스라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개서는 “다리오왕 이 년 유월 곧 그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1:1) 라는 구절로 시작합니다. 다니엘서에도 다리오왕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학개서의 다리오왕은 바사 제국의 왕으로, 다니엘서에 기록된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왕”과는 다른 사람입니다.
학개 1장에는 성전을 짓는 일이 시작되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의 상태가 어떠했는지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고 반복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먼저 자기의 소위를 살펴보라고 하셨고, 그들이 과거에 행했던 일들과 지금 행하고 있는 일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구했던 것들이 어떤 연유로 결핍되었는지를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전은 황무한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기 자기의 집에 빨랐다는 경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러한 여호와의 말씀이 학개 선지자와 스가랴 선지자에게 임했고, 그 말씀이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전달되어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 재개되었습니다.
■ 고레스왕의 조서
여호와의 전이 있었던 예루살렘은 BC 586년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에 의해 불타 파괴되고, 그 백성들은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포로로 잡혀가 있던 백성들은 바사 고레스왕의 명령에 의해 전을 짓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이것은 BC 538년의 일입니다.
고레스왕은 그가 활동하기 200년에서 150년 전의 사람인 이사야 선지자가 실명을 정확하게 예언했던 왕이기도 합니다.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세움이 되리라 하는 자니라  (이사야 44:28)
고레스에 대한 예언은 이사야 45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 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서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며 성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고레스에게 이르기를 …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서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 내가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이사야 45:1, 3-4)
역대하 36장에는 고레스왕이 온 나라에 공포하고 조서를 내려 성전 건축을 지시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신 것이었습니다. (22절 참조)
바사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 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역대하 36:23)
에스라서에도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스라 1장 1절과 2절은 역대하 36장 22, 23절과 같은 내용이고, 3절과 4절에는 경비에 대한 이야기까지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너희 하나님이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무릇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우거하였든지 그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예물을 즐거이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에스라 1:3-4)
또 고레스 후 바사 다리오왕 때에 메대 땅의 악메다궁에서 두루마리를 발견하는데, 그 두루마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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