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멸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옳은지 스스로 판단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선을 행하는 것과 생명을 구하는 것은 같은 것이고, 악을 행하는 것과 생명을 멸하는 것도 같은 것입니다. 그렇게 두 가지 것이 공존하는데, 그 둘 중 어느 것이 나으냐고 질문하셨습니다. 이것은 선한 일이라도 안식일에는 행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스스로 짓고 있었던 그 사람들을 예수께서 공박하려고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이 병자 한 사람을 두고 죄인 된 인류 전체를 보셨습니다. 안식일 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도 못 하게 된다면, 법이 앞서서 생명을 죽이는 것이 되고 멸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안식일 날 선을 행하는 것과 생명을 구하는 것은, 안식일 날에 지켜야 할 법이 아닌 다른 힘에 의해서 이행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발표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자신을 이 세상에 완전히 담보하신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께서는 그 법통을 잇는다는 사람들에 의해 죽으시고, 안식일 날 무덤에 들어가셨습니다. 인간에게 구원의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선을 행한다는 인류 역사가 하지 못한 선을 예수께서 행하셨습니다.예수는 바로 이 일을 위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며 그 사람들에게 따지기는 하셨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죽음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께서는 인간은 그대로 두면 멸망할 것을 아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고 하신 예수님은 이 멸망할 인생을 위해서 생명의 구주로 오셔서 참 선을 행하셨습니다. 그분은 인간을 영원한 지옥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영원한 나라로 옮기기 위해서 오신 분이었습니다.“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멸하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고 질문하셨는데, 이 말씀은 예수께서 그 법을 지키는 자들과 논쟁하며 안식일이라는 날에 얽매여 계신 것같이 보이지만 전혀 별개의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참으로 크고 웅장한 말씀을 하셨지만, 그 소리를 듣는 자들의 귀에는 그 말씀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안식일에는 아무것도 하면 안 된다는 율법으로 귀가 꽉 막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저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누가복음 6:10)
예수께서 “손을 내밀라” 하며 일을 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그 말씀대로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손이 회복되었습니다.
저희는 분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처치할 것을 서로 의논하니라 (누가복음 6:11)
그러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어떻게 죽일 것인지를 의논했습니다. 그들이 지키는 종교적인 법은 너무나 무섭고 강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은 사람이라면 모두가 죄 아래 있다는 것, 모두가 다 사형에 해당한다는 것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율법을 범하면 죽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율법을 어기면서도 그렇지 않은 척하고, 또 세월을 보내며 어긴 사실을 잊어버리고서는 괜찮다며 안도합니다. 율법을 지킴으로써 의로워질 사람은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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