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신 예수님우리는 앞서 요한복음 6장의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고 물으셨고, 계산이 빨랐던 빌립은 각 사람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더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다는 답을 했습니다. 안드레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한 아이를 예수께 데려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수께서는 그 적은 양의 음식을 손으로 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셔서 많은 사람들을 먹이셨습니다. 성경에는 예수께서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질문하셨을 때 예수님은 이미 답을 가지고 계셨고, 어떻게 할 것을 아시고 제자들을 시험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5-11절 참조우리가 요한복음 6장 말씀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음식을 주는 분과 받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 분명히 구분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저 밥상을 차려 놓았으니 전부 모여서 같이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주는 주체와 받을 대상이 정확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에도 비슷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누가복음의 기록을 보면 예수께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9:13 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을 시험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예수님의 손에서 음식이 나갔고, 그 음식은 앉아 있는 사람들,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 받았습니다. 눅 9:12-17 참조 음식을 주는 입장과, 돈을 지불하고 음식을 사야 하는 그 모든 거래 관계, 음식을 주고받는 이들의 관계가 분명히 구분되어 있는 것입니다.이러한 내용은 구약성경에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아주 작은 단위에서 시작되는 일도 있고, 개인의 삶 속에 나타나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 전체가 민족적으로 겪은 일도 있습니다.창세기 12장부터 13장, 14장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나 하란으로 간 내용이 나옵니다. 하란에서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가 죽었는데, 아브라함은 자기 옛 사람을 떠나보내듯 아버지와 이별을 하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브라함을 따라오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조카 롯입니다.가나안 땅에 들어간 아브라함은 그 땅에 기근이 심해 애굽을 한 번 다녀오게 되는데, 이때 아브라함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훗날 야곱의 가족도 심한 기근으로 요셉을 통해 다 같이 애굽 땅을 다녀왔습니다. 야곱의 가족 70명이 애굽에 내려갔다가 430년 만에 나올 때는 장정만 60만이 넘는 대군이 되어 많은 재물을 가지고 나왔습니다.그렇게 가나안 땅에 들어온 아브라함에게 또 다른 한 일이 지나갔습니다. 가나안 땅에는 아브라함의 가축도 많고 종들도 많았는데, 롯의 재물도 꽤 늘었기에 두 사람이 함께 지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둘이 갈라섰습니다. 그때 롯이 보기에 몹시 좋은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소돔과 고모라 지역입니다.소돔과 가나안 땅의 사이에는 현재 사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롯이 소돔으로 갈 무렵에는 사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북쪽에는 갈릴리 호수가 있고 갈릴리에서부터 사해까지 요단강이 뻗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요단강의 의미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요단강을 중심으로 여러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예수께서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요 6:48,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요 6:63 고 말씀하시며 일하기 시작하실 때 침례를 받으셨는데, 침례 받으신 곳이 바로 이 요단강입니다. “예루살렘성에서 면류관 받으리 저 요단강 건너” 찬송가 402장 하는 가사의 찬송가도 있습니다.그렇다면 과연 요단강은 어떤 곳입니까? 왜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셨을까요?이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3:13-17
지도상으로 보면 이스라엘의 서쪽에는 가나안 땅이 있고, 요단강이 가운데를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쪽이 소돔과 고모라 지역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일을 시작하시기 전에 먼저 그곳에서 한 본을 보이신 것입니다.그런데 이 요단강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요한복음을 읽다 보면 요단강과 관련한 의미심장한 표현들이 많습니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거가 이러하니라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또 묻되 그러면 무엇, 네가 엘리야냐 가로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가로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저희는 바리새인들에게서 보낸 자라 또 물어 가로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주느냐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하더라 이 일은 요한의 세례 주던 곳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된 일이니라 요한복음 1:19-28
여기 “요단강 건너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세례 요한이 예수께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주시더라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주니 거기 물들이 많음이라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으로 더불어 결례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저희가 요한에게 와서 가로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강 저편에 있던 자 곧 선생님이 증거하시던 자가 세례를 주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나의 말한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거할 자는 너희니라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이 충만하였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요한복음 3:22-30
한 곳을 더 읽어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유대인들과 변론을 하시는 내용입니다.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께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을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을 인하여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참람함을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율법에 기록한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참람하다 하느냐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치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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