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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한 목적으로 아르헨티나에 모인 다섯 나라 사람들

- 아르헨티나 전도집회 소식
정명준 | 멕시코
한국과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있는 아르헨티나는 국토 면적이 한국의 약 스물일곱 배나 되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큰 나라입니다. 중남미 국가들 중 가장 먼저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루었으며 인구의 대부분이 백인인 것에 대한 사람들의 우월감이 상당합니다. 팜파스라는 큰 평야에 소를 방목해 길러 양질의 소고기가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고, 멘도사라는 지역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을 생산하는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남미의 파리’라고 불릴 만큼 프랑스풍의 색채가 길거리 곳곳에 드러나 있으며, 탱고의 고향으로 문화나 예술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환경적 요인들 때문에 아르헨티나에서 집회를 여는 것이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현직 교황의 나라,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알려진 나라, 술과 고기 그리고 춤과 음악이 대중화되어 있는 이곳에서 집회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인 복음에 대한 확신과는 별개로 현실적인 문제들을 걱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지난 5월에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첫 집회를 했을 때 저희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적은 숫자의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한 것을 보면서, 남미의 다른 국가들에도 복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백인의 비중이 낮고 경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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