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1살이고, 현재 멕시코 국립대학교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생물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직 공부를 목적으로 온 멕시코에서 한국인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그 친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 고향은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우네라는 시골 마을인데, 그곳은 성모 마리아를 숭배하는 가톨릭 신앙이 강한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저희 집안은 기독교로 개종을 했고, 가족 중에는 목사도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저는 어릴 적부터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가까이하게 되었고, 하나님을 마치 제 아버지라고 생각하며 자랐습니다. 사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아주 어릴 적에 이혼하셨기 때문에 저는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고 아버지에 대한 기억 또한 없습니다.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저희 가족은 화목하지 못했고, 그런 환경은 제 성격 형성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과학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가끔 성경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제가 생물학을 공부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하나님에 대해 더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과학에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증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진화된 존재라고 주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을 공부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많이 부딪히기도 합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제가 믿는 것과 공부하는 것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세상에는 과학을 통해서 설명할 수 없는 것도 많습니다. 그렇게 과학의 한계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