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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 미얀마 집회 소식
고엄수 | 필리핀
저는 미얀마에서 9월 말에 있었던 칼레묘에서의 교제와 집회, 10월 초 양곤에서 있었던 집회와 교제를 통해 형제자매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칼레묘 집회 소식칼레묘는 양곤에서 650km 정도 떨어진 미얀마 서북부의 도시입니다. 양곤에서 비행기로 두 시간 정도 걸리지만 버스로는 20시간이 소요되며, 기독교인이 많아 큰 교회들이 많은 곳입니다.9월 16일과 17일 주말 이틀 동안 칼레묘에서 요한복음 강해 말씀을 듣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전에는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었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는 간증들이 있었습니다. 토요일에 30여 명이 모였고, 일요일에는 아침에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20여 명이 와서 함께 말씀을 듣고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초대 받아 처음 온 사람들도 10명 가까이 되었습니다.
이번 생활집회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는 양곤에서 집회 장소를 보러 다니던 중에 만났던 청년도 있었습니다. 칼레묘 출신이라고 하기에 그 가족들을 집회에 초대할 생각으로 연락처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모임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청년의 사촌언니 부부가 와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말씀을 매우 진지하게 들어서 그들을 위해 상담이라도 해야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저 혼자 1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을 다 상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칼레묘 생활집회 후에 양곤으로 돌아가 양곤 전도집회를 위한 준비를 할 계획이었는데, 칼레묘에서 진행된 교제가 뜨거웠고 집회에 처음 참석한 사람들도 많았던 터라 칼레묘에서 전도집회를 하고 나서 양곤으로 가기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칼레묘 전도집회는 9월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6월 집회 이후 열린 오랜만의 집회였습니다. 정기적으로 꾸준히 집회가 이어지는 것이 선교지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에게도 유익하고, 먼저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의 마음을 열어 주는 데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교제가 성장해 가는 데에는 정기적인 집회를 통해 교제의 구심점이 될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인도해 주는 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번 집회 기간 동안 미얀마 사람들 20명 정도가 참석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중에 처음 참석했거나 집회에 참석한 적은 있으나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7, 8명 가량 있었습니다. 집회는 먼저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에게도 말씀을 통해 마음이 열리고, 그 말씀의 의미를 더 깊고 자세히 상고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집중해서 말씀을 들었는데, 더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간증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도집회가 끝나고 이어서 24일에는 교제 모임을 가졌습니다. 6일간 계속된 집회로 인해 다들 지쳐 있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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