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악 전도집회 소식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5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라오악에서 집회가 있었습니다. 집회는 그 지역 대표 로 형제 부부가 준비했습니다. 전에 집회를 한 적이 있던 시내 호텔의 강당을 빌렸고 점심과 저녁식사도 제공했습니다. 숙소는 인근에 있는 저렴한 호텔로 정해 아침식사 후에 집회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집회에서는 목사 두 명을 포함해 40여 명이 말씀을 들었는데, 라오악 시내와 인근 지역, 그리고 자동차로 여섯 시간을 이동한 뒤 오토바이로 한 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깊은 산악 지역 아파야오에 살고 있는 분들도 초대되어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곳에서는 그간 라오악 집회에서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모이며 요한복음 강해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 두메산골의 열악한 환경이지만 로 형제가 자주 찾아가 그곳 형제자매들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그 모임의 구심점이 되는 목사 부부도 구원받고 전도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성경학교 출신인 젊은 여자 목사가 가족은 물론 다니던 교회의 담임 목사 부부와 교인들, 그리고 이웃들을 먼 라오악까지 초대했습니다.
그곳에서 오신 분들은 말씀을 듣고는, 자신은 물론이고 집에 두고 온 자녀들이 지옥의 형벌을 받는 것이 두려워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합니다. 한 아기 엄마는 중풍으로 왼쪽 팔에 마비 증세가 있고 손목이 안으로 굽어진 상태에서도 두 살 된 아기를 품에 안고 달래며 처음부터 끝까지 말씀을 집중해서 듣고 해결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이번 집회에서 구원받은 제이라는 스물아홉 살 청년의 간증입니다.
저는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성경을 읽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 집회에 와서 처음으로 성경책을 펴 보았습니다. 전에 타이완에 가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에 무엇이든 할 수 있었고 무엇이든 살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으로 돌아온 후에도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 속에 무엇인가가 빠져 있는 것 같은 허전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의 소개로 브라이언 형제를 만났고, 그를 통해 이번 전도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설교를 듣는데 창세기 1장 1절 말씀에 대한 설명에서,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삶에 대해 굉장히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도저히 그 답을 얻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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