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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 화평 중에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

복음서를 읽으면서 41회
마태복음 10:34-42누가복음 12:49-53, 14:262001. 11. 10. 강연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비와, 딸이 어미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0:34-42)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비와, 딸이 어미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마태복음 10:34-36)
기독교의 본질이 이 말씀대로라면 큰일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이 내용만 보면 예수님은 세상에 문제를 일으키러 오신 장본인이 됩니다.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하셨는데, 문자 그대로 보면 칼을 쥐고 싸우라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고 세상에 오신 목적에 대해 이야기하시며, 그 오신 이유가 “사람이 그 아비와, 딸이 어미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세상에 화평이 아닌 칼을 주러 오셨다니, 얼마나 무서운 이야기입니까?
저는 자라면서 종종 며느리가 착했는데 예수를 믿더니 조상도 챙기지 않고 제삿날도 잊어버리는 등 여러 문제들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것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면, 이것은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나 목적을, 싸우는 집에 가서 싸움을 말리는 것이 아니라 싸우게 하려 한다고 설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가 좋아야 할 텐데 싸우게 해서 말썽이 나게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내용을 보고 학식이 있는 가정이나 전통 있는 집안에서는 ‘이 성경은 잘못되었다. 우리는 대대로 유교 집안이라 공자, 맹자 사상에 따라 아이들을 착하게 잘 길렀다. 예수를 믿어서 문제가 생긴 집안보다 낫다.’고 할 것입니다. 또 사람의 원수가 다른 데 있지 않고 자기 집 식구들이라고 하셨는데, 예수께서 하신 이 말씀에 부합하는 집들은 난리가 날 것입니다. 원수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마태복음 10:37)
예수님은 오로지 예수님 당신만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종교치고는 아주 지독한 종교인 셈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 말씀이 거짓말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정말 믿는다면 그대로 따라야 합니다. 이제 며느리 되는 분들은 시어머니에게 이때까지 참았던 것을 터뜨리고, 시어머니 되는 분들도 며느리에게 ‘아가, 아가.’ 하지 말고 딸 다루듯 한번 싸워 보라는 말입니다.그런데 이 내용이 다른 성경에는 더 지독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 14장 26절을 보겠습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미워하고 ‘내 탓이다.’ 하며 자기 반성을 할 수는 있지만, 이 말씀을 보면 예수께 가까이 오려는 자는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자기 목숨까지 미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부모, 자기 부인, 자기 자식들, 남동생이든 형이든 여동생이든 누나든 자기 형제와 자매, 그리고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결코 예수님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예수를 믿으면 집안이 정말로 망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 내용을 읽으면서 ‘성경 때문에 망하는 사람도 꽤 많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또 누가복음 12장을 읽어 보겠습니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케 하려 함이로라 이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아비가 아들과, 아들이 아비와, 어미가 딸과, 딸이 어미와, 시어미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51-53절)
예수님이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오해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예수께서는 화평을 주기 위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라 분쟁을 일으키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이쯤 되면 기독교가 세상에서 환영받고 있는 것이 이상합니다.
이 말씀대로 보면 예수께서는 세상을 완전히 분쟁케 하려고 하십니다.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는데 셋이 둘과, 둘이 셋과 싸운다니 이 싸움은 보통 싸움이 아닙니다. “아비가 아들과, 아들이 아비와, 어미가 딸과, 딸이 어미와, 시어미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분쟁하리라”고 하신 말씀은 절대적으로 이렇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어떻게 보아야 하겠습니까?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나 좀 점잖은 분들과 이야기해 보면 ‘성경 말씀은 다 옳다. 나도 읽어 봤지만 참 옳더라. 예수도 옳고 성경도 옳고 다 옳은데, 예수 믿는 사람들 꼬락서니는 보기 싫다.’ 하는 말들을 합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성경을 제대로 보지 않은 사람입니다. 제대로 보았으면, 이 내용을 보면서 화를 내고는 성경을 집어던졌을 것입니다. 이 내용이 얼마나 험악합니까? 예수님의 이 말씀들은 어떤 가치관을 기준으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되는 설명이지만, 아무나 이 말씀을 읽고 그대로 행한다면 집안 싸움이 그칠 날이 없을 것입니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그런데 예수께서는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고 하셨지만, 또 직접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말씀도 하신 적이 있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9)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설명하시는 분인데,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 아들이 될 수 있다고 하시면서 화평케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으니, 불화하게 하는 사람은 복이 없다는 내용입니다.마태복음 10장 34절을 다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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