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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 멕시코 교제 가운데서 한 목적을 위해 같이 움직이겠습니다

 김지혜 | 멕시코
저는 선교 일을 배우고 싶어 2014년 3월에 멕시코에 들어갔다가, 한 달 뒤 교제 안에 어려운 일이 생겨 어떻게 해야 할지 향방을 잃은 상태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2015년 8월에 멕시코 형제와 결혼을 하고 멕시코 두랑고에 와서 지금까지 이곳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두랑고에 오기 전 2014년에 저는 두랑고에서 열린 전도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두랑고 형제자매들은 굉장히 힘이 있고 청년들이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2015년에 다시 이곳에 왔을 때는 전에 느꼈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고민들이 생겼습니다. 또한 저는 스페인어를 잘하지 못했고 경험도 부족했기 때문에 그곳 형제자매들과 보이지 않는 긴장감도 얼마간 있었습니다.
처음 두랑고 모임집에 가서 보니 청결이나 여러 부분에서 미비한 점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몇 달간 청소를 하던 어느 날, 2층에서 물이 든 양동이 두 개를 들고 내려오다가 계단에서 떨어졌습니다. 양쪽 다리 앞부분이 다 벗겨지고 하혈을 했는데, 병원에 가 보니 임신 상태였습니다. 몇 주 동안 무조건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해서 저는 형제자매들이 모이는 자리에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두랑고 형제자매들은 제가 왜 보이지 않느냐고 남편에게 물었고, 저의 상황을 알게 된 형제자매들은 저에게 굉장히 미안해했습니다. 제가 그분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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