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세상에 태어나시기 몇 달 전에, 예수님의 친척집에서 한 아기가 태어났는데 그 아기가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 요한에 대해서는 이사야서와 말라기서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사 40:3-4, 말 3:1, 4:5 참조) 이 사람은 어려서부터 광야에서 하나님께 양육을 받고 석청, 메뚜기 등을 먹고, 약대 털옷을 입는 특이한 모습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마 3:4 참조) 그런데 이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는 목표는 오로지 자기 뒤에 나타나시는 메시야, 이스라엘 백성이 그 오랜 기간 동안 기다려 온 메시야가 오실 때가 되었음을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 일을 위해서 세상에 태어났고, 그 일을 위해 살아간 사람입니다.
요한이 다른 사람들과 별로 어울리지도 않고 같이 잔칫상에 앉지도 않고 같이 밥을 먹지도 않으니까, 세상 사람들은 그에게 귀신이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세리들과 죄인들과 한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고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면서 공격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죄에서 건져내기 위해 역사를 움켜쥐고 운행해 오셨고, 운행해 오신 역사의 한 기점에서 모든 것을 이루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예수님의 사자로 세례 요한이 왔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과 세례 요한에 대해 판단했습니다.
성경은 먹는 문제와 마시는 문제를 굉장히 철저하게 설명합니다. 그 내용도 굉장히 많습니다. 무심히 읽고 지나갈 성경 내용도 찬찬히 들여다 보면 먹고 마시는 모든 문제가 우리 인류의 운명과 그대로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악과 문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의 문제, 예수께서 세상에 사시는 동안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말씀하실 때 다루신 여러 가지 문제들 속에 먹고 마시는 내용이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는 오해를 받으셨습니다만, 여러 이야기를 하시며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누가복음 14장을 보면 바리새인 중에 한 두령의 집에서 안식일에 떡을 잡수셨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과 어떤 시기에 떡을 잡수셨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도 사람이셨기 때문에 음식은 드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식사가 우리가 친구와 만나 저녁 식사를 하거나, 회사 상관과 약속이 있어 점심 식사를 함께하는 식이겠습니까?
예수께서 입에 넣으시고, 그 입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떡에 관한 모든 문제는 바로 십자가에 달려 바쳐질 참된 제물인 자신의 몸을 이야기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식사 한 끼도 스스로를 즐겁게 하시기 위해서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행동 하나하나, 그분께서 말씀하시는 한 마디 한 마디는 구약 성경에 기록되어 우리에게 보여지고 있고, 모든 것이 우리의 운명을 뒤엎을 수 있는 엄청나게 깊은 뜻을 가진 것이었습니다.
먹는 문제를 지적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마태복음 15장 1절부터 보겠습니다.
그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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