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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 여기는 ‘성경탐구모임 한글학교’입니다

김지혜 | 서울
여러분들은 ‘한글학교’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혹시 ‘성경탐구모임 한글학교’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저는 지금부터 ‘성경탐구모임 한글학교’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한글학교’와의 인연저는 구원받은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이 교제 안에서 자랐습니다. 청년이 되고 어느 날, 제게 그동안의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참으로 견디기 힘든 상황이 닥쳤습니다. 그때 저는 안성 선교센터로 가는 교회 버스에서 우연히 권 목사님의 예전 설교 말씀을 듣게 되었는데, 그 설교에서 권 목사님은 구원받은 이후에 내게 주어진 시간은 나의 시간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시간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느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제 힘으로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 그때서야 비로소 그 말씀이 제 귀에 들렸고, 구원받은 최소한의 값도 못하며 15년을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입 밖으로 자꾸만 터져 나오는 울음소리를 들키지 않으려 숨이 막히도록 입을 움켜잡았던 그날을 저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날은 제게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저는 중도에 포기했던 학업을 마무리하기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여러 선택 사항을 두고 고민하던 중, 당시 서울 청년대학생 모임에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전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한글학교 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팀 내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에 대해서 정식으로 공부한 사람이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막연하고도 단순한 마음이었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나도 함께할 수 있기를 정말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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