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우, 복음을 깨닫기 전에는 가락과 리듬과 서정이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제일 좋은 찬송이었다. 속사람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던 그때, 나는 지금보다 오히려 더 많은 성가들을 불렀지만, 그것은 수많은 여느 노래들 중에 하나처럼 스쳐갈 뿐, 그저 목청을 울리는 덧없는 소리에 불과했다.몇 년 전 이사야 43장 21절을 유의하여 읽다가, 신선함을 느낀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성경탐구모임에서의 강연은 찬송에 대한 이제까지의 모든 개념을 바꾸어 놓고 말았다. 그 깊이며 역사성,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품격이 드러난 “나의 찬송”을 생각할 때, 까만 겉표지의 찬송가 책을 펼쳐서 우리가 종종 불렀던 ‘찬송가’는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일 뿐일 수 있었다.
그러니까 실제 근원된 찬송은 속사람의 깊은 데서 우러나는, 무언가를 깨닫고 울리는 소리여야 했다. 강연자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이것을 ‘노래 아닌 노래’라고 표현하면서, 요즘 자신의 마음속에 메아리치는 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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