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12.09> 물 붓듯이 부으시는 하나님의 은혜

서용려 | 중국
매 걸음마다 인도해주심을 느낄 수 있었던 성경탐구모임저는 현재 중국의 조선족 중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1999년 6월 21일 요한복음 8장 11절에서 복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십여 년간 줄곧 한국에서 열리는 성경탐구모임에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그 소망이 이루어져서 무척 기쁩니다.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듣던 성경 강연을 선교센터 대강당에서 직접 듣는 기쁨과 감동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만 보던 대강당에 모여 앉은 만 명에 가까운 형제자매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20여 개 나라에서 모여온 형제자매들의 모습에 경이로움을 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유기농 식사를 마음껏 즐기는 행복, 그리고 성경탐구모임에 친정 엄마와 동행하게 된 것은 제 오랜 바람이 이루어진 것인데, 그것은 주님께서 주신 또 하나의 선물이었습니다.
성경탐구모임 첫날 저녁 때, 저녁 강의 후에 중국에서 온 형제자매들끼리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때 저는 중국에서 오신 형제자매들이 100여 명이나 된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분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13년 전에 구원받을 때의 감동을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이튿날부터 오후 시간에 있었던 ‘꿈 같은 사랑 포럼’도 참 좋았습니다. 남숙소에서 오전 시간에 ‘<꿈 같은 사랑> 영어 공부’ 모임이 있어서 참석했는데, 직접 원어민 강사의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또 한국 여러 지역의 형제자매님들을 만나 뵐 수 있었기에 참 행복했습니다.
또 해외 각지에서 온 형제자매들과 함께 식당에서 설거지 일도 도왔습니다. 한 번은 부천의 형제자매들과, 또 한 번은 전주 형제자매들과 함께 일을 했는데, 말로만 듣던 형제들의 설거지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설거지 실력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일을 하면서 형제자매들과 찬송가를 부르면서 즐거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식탁 정리하는 일도 해 보았는데, 무더위 속에서 땀을 흘려가며 식탁을 정리하다 보니 해마다 성경탐구모임을 위해서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형제자매님들이 땀방울을 흘렸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