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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다

넬시 알바레즈 우이 | 필리핀
저는 30살입니다. 제 인생의 25년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위선’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마태복음 23:27-28)
제가 있던 교회(여호와의 증인)에서는 이 구절이 교회 밖의 선교사들을 지칭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부끄럽게도 오랜 기간 동안 성경을 읽고 난 뒤 저는 우리 모두가 똑같이 위선자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죄인이었습니다.그런 종교 단체에 다니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따돌림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제가 14살이었을 때 저는 가족으로부터 골칫거리로 취급받았습니다. 모임이나 가정 방문 사역, 성경 공부와 집회 등 종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는 스포츠나 청소년 클럽과 같은 방과 후 활동에 더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께서 저를 말렸습니다. 성경의 원칙을 어기면 영원한 지상 낙원에 들어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날 때 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저를 설득하셨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저는 어쩔 수 없이 종교 단체에 가입했습니다.침례 받기 전 교리 복습 시간에 저는 교회 어른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규칙을 다 지키고 모든 종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아마겟돈에서 살아남아 지상 낙원에 확실히 들어갈 수 있나요?” 실망스럽게도 그분은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우리도 모른단다. 오직 하나님만이 누가 구원받게 될지 아시지. 그렇지만 모든 규칙을 지키고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면 네가 낙원에 들어갈 ‘가능성’은 클 거야.”
이 때문에 제 마음에는 많은 갈등이 일어났고 결국 십자가에서 강도에게 영원한 구원을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야기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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