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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 “내가 무언가를 해야 했던 것이 아니었어”

니나 성 | 미국
저는 1998년 7월 24일에 구원받았습니다. 그때 저는 열살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부터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다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4살 때는 갑자기 죽음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외국에서는 통상 한국의 만 나이로 나이를 계산합니다. - 편집자 주)  아직도 그 날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치즈크래커를 먹다 온갖 상상을 했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자라서 어른이 되겠지.’ 같은 생각 말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멈추지 않고 그 다음을 더 생각해 보았습니다. 계속 먹고 자라고 먹고 자라면, 언젠가는 할머니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죽음으로 끝난다는 결론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 순간 너무 놀라 호흡이 가빠져서 더 이상 간식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 날 들었던 생각을 엄마에게 말하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 했습니다. “난 죽고 싶지 않단 말이야!”라고 계속 소리치며 다섯 시간 내내 울었습니다.2년 후 6살이었을 때, 아주 커다란 방에서 수백 명의 어른들과 할아버지들 속에 함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에 적어도 7시간씩 성경을 읽고 이스라엘 역사에 대해 공부하면서 보냈습니다. 고작 6살에 그런 자리에 있었던 것은 아버지와 세상의 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어린 딸에게 하늘나라와 지옥에 대해 설명하신 후, 저는 구원받지 못했기 때문에 지옥에 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집은 실리콘밸리 지역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셨고, 종종 최첨단 기술과 관련된 최신 소식들을 실은 잡지들을 읽어 보시고는 했습니다. 아버지는 그런 종류의 잡지를 하나 집으셨고, 그 잡지에는 언젠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이식될 것이라는 마이크로칩에 대한 기사가 있었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마이크로칩이 적그리스도의 표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그 칩이 제 몸에 심겨지면,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부에서 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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