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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의 교제

- 2012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 소식
편집부
버스로 2-30시간을 가야 한다거나, 혹은 비행기를 타고 또 버스로 갈아타서 거의 이틀 가량의 시간이 걸려야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면, 시작 전부터 고개를 설레설레 저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수고를 기꺼이 하면서까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가 있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그러하다.
귀하게 모인 성도들의 시간지난 4월 3일(화요일)부터 8일(토요일)까지, 멕시코 전역과 중남미 4개 나라(과테말라,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콜롬비아)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이 열렸다. 가톨릭 문화권인 라틴아메리카 특성상 부활절 연휴는 1년 중 가장 길다. 그래서 항상 부활절 기간에 성경탐구모임을 가져왔다. 실상 부활절 연휴는 5일(목요일)부터지만, 3일부터 시작하는 일정을 위해 사람들은 휴가를 내는 등 미리부터 성경탐구모임을 준비했다. 성경탐구모임이 열린 장소는 작년과 같은 호텔이었다. 4년 동안 모여 왔던 호텔에서, 작년부터 새로운 호텔로 장소를 바꾸었다. 사전에 접수가 잘 이루어져 사람들의 도착과 함께 방 배정이 원활히 진행되었고, 접수를 마치고는 모두들 저녁에 시작될 모임을 위해 각자 맡은 일을 준비하였다. 주방은 저녁 설교 전에 있을 식사 준비로 부산했으며, 교회 학교는 수업 준비로 여념이 없었다. 특별 찬송을 하는 지역은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계속 연습했고, 특강팀들은 무대에서 리허설을 하였다. 마치 준비된 군사들 같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요 5:39) 의 주제 성구가 적힌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 펼침막이 벽에 걸리자, 성경탐구모임의 시작이 더 가깝게 다가왔다.          
예수를 증거하는 말씀들첫날 저녁 성경 강연을 시작으로, 아침에는 전도 강연, 점심에는 특강, 저녁에는 성경 강연이 있었다. 강연은 조기학(한국), 최병국(한국) 강사가 주로 맡아서 진행하였으며, 또 이상국(뉴욕) 강사의 강연과 차진명(멕시코시티) 강사의 스페인어 강연도 있었다. 강사들은 주제 성구에 맞추어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성경’, 즉 성경이 예수님에 대해서 어떻게 증거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상고할 수 있는 내용들을 강연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에 대해 창세기부터 시작해 탄생하시기까지, 성경의 곳곳을 살피며 예언의 말씀과 증거들을 공부했다. 구약 성경 속 예수님의 그림자에 대해서도 배웠다. 아담과 하와를 위해 가죽옷이 만들어질 때 죽은 짐승,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했던 아브라함 앞에 나타난 숫양, 애굽 땅 이스라엘의 집 문설주와 문인방에 피가 발려지기 위해 죽은 짐승, 성막과 성전에서 해마다 죽어야 했던 짐승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신약 시대로 넘어와 어린양의 모습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피를 흘리고 돌아가신 예수님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모든 인생은 심판대 앞에 서기 전까지 죄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강조하는 말씀도 있었다. 그 해결책은 성경에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예수의 피 흘리심을 믿어 구원의 예복을 입은 우리는,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 육신의 정욕에 이끌리는 삶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도 있었다. 다윗 왕과 이스라엘 왕들의 실패, 그리고 다윗 왕의 회개의 기도 등을 살펴보았는데,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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