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서 요셉의 유골을 이스라엘 땅에 안치시킨 때로부터 1600 여 년이 지난 서기 33년 경에, 각 나라에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자기 나라 수도 예루살렘에 찾아와서 양을 잡고, 소를 잡고, 비둘기를 잡고, 염소를 잡아 피를 쏟고 제사를 드리는 예식을 하기 위해 모인 가운데, 한 사람이 일어나서 그들의 역사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창 12:1) 고 말씀하시며 팔레스타인, 즉 현재 이스라엘 땅으로 가도록 명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이삭은 또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 야곱이 열두 형제를 낳았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영어로는 조셉(Joseph)이라고도 하는 요셉입니다. 그들의 역사가 그렇게 흘러가게 된 동기와 원인이 바로 한 위대한 분이 오시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스데반이라는 사람이 강연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그 강연을 듣던 유대인들은 강연하는 자를 죽여야 마땅하다고 생각하고는, 옷을 벗고 달려들어서 돌로 쳐 죽여 버렸습니다. 돌무더기를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증인들이 옷을 벗어 베냐민 지파의 사울이라는 청년 앞에 두었고,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사울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스데반이 죽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스데반이 죽고 난 뒤에 예수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을 죽이려고 쫓아다니다가 다메섹(현재 시리아의 다마스커스)에서 예수를 만나 거꾸러졌습니다. 그날 이후 예수를 제일 미워하고 싫어했던 이 사람은 예수를 믿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위대한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의 이름을 딴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자기 동족을 억압하는 원수의 나라, 로마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바울입니다. 전 세계에 교인들이 가장 많다는 가톨릭이나 신교를 통틀어도 이 사람만큼 위대한 사람이 지상에 또 있었을까 싶은 그 바울입니다. 바울은 신약 성경의 반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 성경은 역사이고, 현실이며, 확실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이 성경에 대해서 어떤 사람이 산중에서 도를 닦으면서 상상해서 기록한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른 종교 경전과 비교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습니다.
저는 욕심이 컸던 사람입니다. 그 욕심은 제 나이의 여느 사람들보다 책을 더 많이 읽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책이든지 책이라는 페이지를 넘고, 책이라는 고개를 넘어 이 뇌세포를 한번 채워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화장실에 앉아서도 악착같이 책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성경에 나타난 드라마만큼 화려하고, 웅장하고, 멋진 파노라마는 보지 못했습니다.
꼭 장화처럼 생긴 이탈리아 반도의 저 아래쪽 지중해에는 코르시카 섬이 있습니다. 거기서 녹슨 대포 위에 걸터앉아 놀던 한 개구쟁이 소년이 후에 프랑스를 지배하게 되었고, 전 유럽을 뒤흔드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입니다. 누군가가 이 사람에게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무엇으로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사람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유대인을 보라.”
유대인이 바로 그 흔적이라는 말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읽고 있는 이 성경은 사람이 지어낸 그저 흘러간 이야기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진행된 한 민족의 생생한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웃에 사는 아가씨를 짝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아가씨를 가까이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 젊은이는 그 아가씨를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 아가씨와 결혼을 하고는, 다정다감하게 깨가 쏟아지도록 잘 지내며, 아들 딸 잘 낳고 행복하게 지냈는데, 어느 날 눈을 떠보니 꿈이었답니다. 긴긴 밤의 꿈이었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인생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는 말이 보통 말일까요? 우리 모두 한번 생각해 봅시다. 세상 일이 꿈과 같지 않습니까?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요셉의 꿈과 바로 왕의 꿈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용꿈이나 돼지꿈에 비교될 수 있는 꿈이 아닙니다.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여러분이 분명하게 기억하셔야 할 성경 구절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세기 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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